
양주 물류센터 조감도 / 사진. 이퀄베이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산업용 부동산 개발 및 관리 기업 이퀄베이스(Equalbase)가 한국 물류기업 에이씨티앤코아물류와 협력해 양주에 고사양 맞춤형(Build-to-Suit, BTS) 물류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설립되는 양주 물류센터는 총 연면적 약 3만 8,000㎡(약 1만 1,500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상온 물류 운영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경기도 양주시 남면 입암리에 들어서는 이 물류센터는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할 현대적 창고 기능을 갖추고, 지역 물류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인프라 개발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유석범 대표는 “물류 산업에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이퀄베이스와 함께 양주 BTS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뜻깊다”라며 “이번 협업이 한국 전자상거래와 유통 물류 분야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양주 물류센터는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돼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골드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퀄베이스 신용석 한국 총괄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과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이 전자상거래 물류의 전략적 허브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캡스톤자산운용은 PFV를 통해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요진건설산업은 시공과 품질 관리를 담당하며, 노스모드(Northmod)는 프로젝트 자금 운용을 맡는다. 노스모드 폴 리(Paul Lee) 매니징 파트너는 “양주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건전한 투자 원칙이 조화를 이루는 사례”라며 “한국 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장기적 가치 제공을 목표로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퀄베이스는 아시아 전역에서 첨단 물류·산업 공간 개발을 전문으로 하며, 친환경 설계와 재생에너지 도입, ESG 중심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효율적 성장과 책임 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노스모드와 함께 개발과 투자,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업 자산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산업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