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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 7개 출연연과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5’ 개최 지식 공유와 AI 혁신 주제로 글로벌 오픈소스 협력 강화 임승환 기자입력2025-10-17 17:16:14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5 포스터 / 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을 비롯한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오픈소스 R&D 성과를 공유하고, AI 혁신과 지속가능한 오픈소스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ETRI는 오는 10월 21일(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지식의 공유와 AI 혁신의 시작, 오픈소스’라는 주제로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5(Open Source Tech Day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ETRI를 비롯한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로, 오픈소스 기술의 가치와 산업적 잠재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오픈소스 단체인 리눅스 재단의 OpenChain 프로젝트 한국 사용자 그룹(OpenChain-KWG)과 공동으로 개최돼, 글로벌 오픈소스 협력의 의미를 한층 강화했다.

 

행사는 ▲기조연설 ▲오픈소스 정책 및 동향 ▲개발자와 커뮤니티 ▲오픈소스 R&D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기조연설에는 세계적인 오픈소스 법률 전문가 히더 미커(Heather Meeker) 변호사와 LG전자 엄위상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장이 참여해 오픈소스와 AI가 결합된 최신 흐름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오픈소스 정책 및 동향’ 세션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소버린 AI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 ▲오픈사이언스 생태계에서의 오픈소스 역할 ▲AI 오픈소스의 지식재산권(IPR) 쟁점 등을 법률 및 정책 관점에서 폭넓게 논의했다.

 

‘오픈소스 R&D’ 세션은 출연연과 기업이 공동 추진 중인 주요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로, ▲국산 AI반도체 연계 온디바이스 로봇 지능 ▲AI Agent ▲바이오 연구에서의 오픈소스와 AI ▲AI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도구 ‘EXAONE NEXUS’ ▲소버린 AI 플랫폼 ‘VARCO’ 등이 발표됐다.

 

또한 ‘개발자와 커뮤니티’ 세션에서는 ▲Open5GS ▲CNCF 앰배서더의 성장 경험 ▲AI 코딩 에이전트 ▲펌웨어 라이선스 이슈 등 현장 개발자들의 생생한 사례가 공유돼,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영감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세션은 OpenChain-KWG가 함께 운영했으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오픈소스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AI 시대에는 데이터 신뢰성과 오픈소스 활용이 R&D 혁신의 핵심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TRI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개발자가 오픈소스 R&D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함으로써, 오픈소스 기반의 AI 혁신 방향과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ETRI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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