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인터뷰] (주)수에코신소재, 한국 시장에 적합한 에어로젤 블랭킷 브랜드 탄생 안정적 공급망 확보 및 합리적 가격으로 시장 확대 박차 임승환 기자입력2025-09-30 14:19:38

(주)수에코신소재 정봉권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응
복합소재 전문기업 (주)수에코신소재(이하 수에코신소재)가 전기차 화재 예방과 고온 장비 열 차단을 위한 고성능 불연섬유, 배터리 방열재, 허용자재, 초고온 단열재, 그리고 에어로젤을 전문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동사는 안정적인 에어로젤 공급망 확보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감이 전 산업의 과제로 떠오르면서, 단열 성능이 뛰어난 에어로젤의 활용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폭주(Runaway) 사고를 방지하는 단열재로서 에어로젤 블랭킷이 각광받고 있다.


정봉권 대표이사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며 배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단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에어로젤 공급망을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에어로젤 응용 제품군 / 사진. (주)수에코신소재

 

세계 최고 단열 성능,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
에어로젤은 나노 크기의 기공 구조를 가진 고다공성 물질로, 세계에서 가장 단열 성능이 우수한 고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전기차와 철도, 석유화학, 반도체, 항공우주, 건축, 방위산업은 물론, 수소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수에코신소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홍하이테크(Honghibtech)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품질과 가격, 공급 안정성을 모두 갖춘 에어로젤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봉권 대표는 “홍하이테크는 당사 제품의 신뢰성과 다양성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국산 독자 브랜드 ‘플렉신슐레이트(Flexinsulate)’ 론칭
수에코신소재는 새로운 공급망을 기반으로, 국내 독자 브랜드 에어로젤 블랭킷 ‘플렉신슐레이트(Flexinsulate)’를 선보였다. 미국과 유럽 브랜드가 주도해 온 에어로젤 블랭킷 시장에서 플렉신슐레이트는 한국 실정에 맞춘 설계와 빠른 납기,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브랜드의 제품은 열전도율 0.021W/m•K의 고성능 단열 특성을 갖췄으며, 기존 제품 대비 분진 발생을 줄이고 유연성을 높여 다양한 공정과 구조물에 손쉽게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정봉권 대표는 “2025~2026년에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후 유럽과 미국 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응용 제품 다각화와 소재 혁신
수에코신소재는 에어로젤을 파우더, 파이버, 페이스트, 매트, 보드, 블랭킷, 금속적층형 등 다양한 형태로 응용한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플렉신슐레이트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온 단열, 저온 보냉, 방열, 절연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동차·선박·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 제조 공정 등 고에너지 산업 전반에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에어로젤 단열 패드 / 사진.(주)수에코신소재


정봉권 대표는 “홍하이테크의 고순도 에어로젤 파우더를 기반으로 수지·금속 소재와 복합화한 고기능성 신소재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단열 필름, 방열 시트, 전자부품 절연재 등으로의 확장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변화에 맞춘 대응력 강화
수에코신소재는 ESG 경영 확산, 고효율 에너지 소재 수요 증가,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의 급성장 등 산업 변화 흐름에 발맞춰 시장 모니터링과 고객 맞춤형 제품 설계를 강화하고 있다.


수에코신소재 정봉권 대표는 “플렉신슐레이트는 단순한 제품명이 아니라,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술 기반의 신속한 대응으로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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