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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 재연마 서비스로 지속 가능 제조 발전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동시 실현 임승환 기자입력2025-10-01 17:05:44

사진. 세코

 

Sandvik 그룹 계열사인 세코(Seco)가 절삭 공구 관리 및 사용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며, 제조업 전반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솔리드 초경 공구를 대상으로 한 재연마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세코의 재연마 서비스는 기존에 마모된 초경 공구를 폐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본래 품질을 복원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공구 형상과 코팅을 원래대로 되돌려 새 공구와 동일한 성능을 보장함으로써 원자재 소비를 줄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는 절삭 공구 비용 절감뿐 아니라, 지정학적 위험으로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제조업체의 안정성과 근접성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세코는 전 세계 핵심 지역에서 재연마 역량을 확대하며, 재제조가 불가능한 공구를 회수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재사용을 넘어 책임 있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재연마 서비스와 함께 도입된 데이터 매트릭스 코드 기반 디지털 추적 기능도 차별화 요소다. 세코는 레이저 에칭된 매트릭스 코드를 통해 공구의 생산 단계부터 재연마, 재활용까지 수명주기 전반을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고객은 개별 공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가공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세코 관계자는 “디지털 추적은 단순한 관리 차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세코는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회복 탄력성이 강화된 제조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재연마는 이제 비용 절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요소”라며 “고객이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분석 기능을 결합한 고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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