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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팜 아레나, 글로벌 AI 농업의 미래 전남 나주로 2025 국제농업박람회,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최첨단 AI 농업 기술 전시 임승환 기자입력2025-09-29 15:49:54

AI 로봇과 함께하는 농업 / 사진.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넥스트팜 아레나(Next Farm Arena)’가 오는 10월 23일(목)부터 29일(수)까지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 농업미래관의 핵심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인 농업·로봇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AI와 첨단 자동화 기술이 결합된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스라엘 네타핌(Netafim)은 정밀 관수 및 수자원 관리 솔루션을, 네덜란드 프리바(Priva)는 스마트팜 환경 제어 시스템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이 함께하는 협력형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한다. 농업인들은 현장에서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파밍노트(Farming Note)’를 직접 작성해보는 체험 기회도 갖게 된다.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스팟(SPOT)’과 중국 유니트리(Unitree)의 ‘GO2WHEEL’은 AI 로봇을 활용한 농업 지원 모델을 시연한다. 이들 로봇은 접근이 어려운 지형에서도 작물의 생육 상태를 정밀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농업 자동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중국 XAG는 자율주행 농업 드론을 국내 최초로 전시·시연한다. 해당 드론은 초정밀 GPS와 AI 비전 기술을 접목해 지정된 구역을 자율 비행하며 방제·시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소 자원으로 최대 효율을 창출하는 ‘정밀 농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AI 로봇 시연 퍼포먼스와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오더 피킹(Order Picking) 로봇’ 시연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농산물 수확 후 관리 및 물류 자동화 기술이 푸드테크(Food Tech)와 연결돼 소비자 식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을 강조하기 위해 스웨덴 오틀리(Oatly)의 식물성 대체 단백질 ‘오트밀크’와 카카오 농장의 친환경 초콜릿 시식 이벤트도 마련돼,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식문화 확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재단법인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명창환 이사장은 “넥스트팜 아레나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농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보여주는 무대”라며, “국제 농업 기술 교류를 통해 국내 농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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