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LB
글로벌 기술 기업 SLB가 페트로브라스(Petrobras)로부터 브라질 산토스 분지(Santos Basin) 내 최대 35개 초심해 유정에 대한 완공 서비스 및 기술 제공 계약을 수주했다고 9월 26일(금)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타푸(Atapu)와 세피아(Sépia) 유전의 2차 개발 사업에 따른 전략적 프로젝트로, 바다 표면 아래 최대 2,000m 깊이에 위치한 두꺼운 염층 하의 대규모 석유 및 가스 매장층을 대상으로 한다.
SLB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정밀한 실시간 생산 인텔리전스와 향상된 저류층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첨단 전기 완공 기술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해 접근이 어려운 자원의 최적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SLB 폴 심스(Paul Sims) 생산 시스템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페트로브라스가 해당 유전에서 보다 높은 신뢰성과 시스템 가동시간, 생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브라질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공 작업은 2026년 중반에 시작될 예정이며, SLB의 첨단 완공 포트폴리오가 적용된다. 주요 기술로는 고유량 유정에서 생산 제어와 회수율 향상을 위해 설계된 SLB의 일렉트리스(Electris) 고유량 구간 제어 밸브가 포함된다.
이번 계약은 2024년 페트로브라스로부터 SLB 원서브시(OneSubsea) 합작투자사가 수주한 아타푸 및 세피아 유전의 대형 계약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다. 기존 계약에는 표준화된 프리솔트(Pre-salt) 해저 생산 시스템과 관련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번 연속 계약 수주로 SLB는 브라질 해상 초심해 개발 사업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