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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에이셔널 AI, 생성형 AI 기반 신약 발견 가속화 머크와 협업으로 소분자 치료제 발굴·개발 임승환 기자입력2025-09-24 15:56:36

사진. 베리에이셔널 AI

 

생성형 AI 신약 발견 기업 베리에이셔널 AI(Variational AI, Inc.)가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미국·캐나다 외 지역에서는 MSD)와 협업을 체결했다고 9월 24일(수) 밝혔다. 이번 협업은 머크가 지정한 두 개 치료 타겟에 대해 새로운 소분자 치료제를 발굴·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베리에이셔널 AI는 자사 생성형 AI 플랫폼 ‘엔키(Enki™)’를 머크의 독점 데이터로 미세 조정해, 타겟별 소분자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최적화할 예정이다. 머크는 협업으로 도출된 화합물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 독점권을 확보한다. 베리에이셔널 AI는 선불금을 지급받고, 개발 단계별 성과에 따라 최대 3억 4,900만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베리에이셔널 AI 김한돌 최고경영자는 “머크의 광범위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셋에 우리의 독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례 없는 성능과 정확도를 가진 독특한 미세 조정 생성 모델을 만들게 돼 기쁘다”라며 “이는 신약 발견의 단위 경제성을 크게 가속화하고 재정의할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프레임워크”라고 말했다.

 

머크 리서치랩 디스커버리 케미스트리 부문 로버트 M. 가르바치오 부사장은 “머크에서는 신약 발견 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후보물질의 효율성과 속도,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AI의 잠재력을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도전적인 치료 타겟에 엔키 플랫폼을 적용하기 위해 베리에이셔널 AI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베리에이셔널 AI의 엔키 플랫폼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내부 데이터, 공개 데이터셋의 큐레이션 버전, 독점 생성 모델을 활용해 학습됐다. 이를 통해 협력사 타겟 제품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소분자 리드를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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