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배관 검사 로봇 개발 및 운용기술을 위한 상호기술협력 협약 체결식 / 사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하 KIRO)과 수자원기술주식회사는 9월 22일(월) 대전 수자원기술주식회사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배관검사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화)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관검사로봇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육성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신기술 공동 연구 ▲보유 시설 및 장비의 공유 ▲전문 인력 및 기술 교류 ▲신제품 사업화를 위한 협력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국내 수자원 관리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KIRO는 국내 로봇 전문 연구기관으로, 15년 이상 배관로봇 연구개발을 이어오며 배관 내 퇴적물 청소로봇, 가스배관 검사로봇, FRP 배관 내부접합 로봇, 대규모 용수관로 검사로봇, 상수도 세척로봇 등을 개발해왔다. 특히 관 내부 부식, 누수, 용접부 결함, 균열 등을 정밀 탐지하고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수자원기술주식회사는 1986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출자회사로 설립돼 댐, 4대강 보시설, 광역 상수도 시설 등 주요 국가 기반 시설의 점검·정비 및 유지관리를 수행해왔다. 2001년 민영화 이후에는 상수도 관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오며 상수관망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ESG 경영과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물 관리와 신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KIRO 정구봉 원장직무대행은 “KIRO의 배관로봇 기술력과 수자원기술주식회사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결합해 상수도 관리 분야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혁신적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공공 인프라 안전 확보와 국내 수자원 관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자원기술주식회사 이창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당사의 40여 년 기술력과 KIRO의 장거리 배관검사로봇 기술을 결합하는 중요한 협력”이라며, “상수도관망 진단, 세척, 보수 등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지능형 로봇 및 AI 기반 유지관리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해 산업재해 예방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