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AI 시대의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키사이트코리아가 ‘AI 시대의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를 개최했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가 오늘, 양재동 엘타워에서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 행사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역시 핵심주제는 AI였다.
키사이트 월드테크데이는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하는 첨단 기술 컨퍼런스로, 최신 산업 동향과 키사이트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다.
키사이트는 올해 행사에서 인공지능(AI)과 차세대 기술이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를 조명하며, 6G, 디지털, 자동차 등 주요 분야별 최신 동향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업계 전문가와 고객들에게 신기술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키사이트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행사는 ‘6G X AI’, ‘Digital X AI’, ‘Automotive X AI’ 세 가지 주요 기술 트랙으로 구성됐다. 모두 AI가 들어가 있다. 여기서 X는 Experience 또는 곱셈을 의미한다.
‘6G X AI’ 트랙에서는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FR3 대역 신호 테스트, 비지상 네트워크(NTN) 검증, AI 기반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 등의 주제를 다루고, ‘Digital X AI’ 트랙에서는 AI 인프라, 반도체 검증, 고속 디지털 기술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Automotive X AI’ 트랙에서는 차세대 eCall, 차량 간 통신(V2X), 전기차 시스템, 자율주행에 대한 AI 기반 검증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AI는 6G 시대의 네트워크 설계, 운영, 서비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네트워크 전반에 기본적으로 통합돼 자율 최적화와 지능형 자동화를 실현하게 된다. 키사이트는 이러한 전환을 자사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Network Digital Twin)’ 솔루션을 통해 선도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가상 환경에서 AI 모델을 검증하고 복잡한 네트워크 동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키사이트가 새롭게 선보인 ‘채널 스튜디오 레이심(Channel Studio RaySim)’ RF 레이 트레이싱 솔루션은 FR1, FR2, FR3 대역에서의 정밀한 위치 기반 RF 전파 모델링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은 물론, 키사이트의 무선 네트워크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한 실제 디바이스 테스트에도 활용할 수 있다.
키사이트 코리아 이선우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6G 시대에는 AI가 디바이스에 내재된 형태로 발전
기조연설에 나선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대표는 2000년대 3G 시대부터 4G, 5G, 6G 시대 각각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6G는 단순한 통신 속도의 고도화가 아니라 AI가 처음부터 내장된 ‘AI 네이티브’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피력하고, “앞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물리적 기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AI가 핵심 요소로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6G 시대가 되면 인텔리전트화, 스마트화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특히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대표는 디지털 트윈 기반 검증 전략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 환경을 가상 공간에 정밀하게 재현해, 통신망 혼잡·기후 변화·사용자 밀집 상황 등의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키사이트는 AI와 네트워크 통합을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Network Digital Twin)’ 솔루션을 통해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가상 환경에서 AI 모델을 검증하고 복잡한 네트워크 동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키사이트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회로 레벨과 시스템 레벨, 네트워크 레벨 3가지 레벨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고밀도 3D RF 회로 설계를 지원하는 ‘패스웨이브 어드밴스드 디자인 시스템(PathWave Advanced Design System)’ △다중 도메인 모델링을 통한 복잡한 6G 시스템 시뮬레이션 툴 ‘패스웨이브 시스템 디자인(PathWave System Design)’ △셀룰러·기업 네트워크와 전파 전송 특성을 정밀 재현하는 ‘대규모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Large Scale Network Digital Twin)’ 등이 그것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 트윈은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얻은 데이터를 실제 현장에 적용해 결과값을 도출하고, 이를 다시 가상에 적용해 정확도를 높이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수 있다”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망 설계와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등을 사전에 시험·보완할 수 있어 다가오는 6G 시대에 필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또, “AI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있다”라고 강조하고, “AI가 6G 시대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키사이트는 미래 커넥티비티를 위한 첨단 설계, 테스트, 에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자 한다. 키사이트는 기업, 학계, 정부 등 다양한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의 한계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