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for S&T 국가전략’ 본격 시동 바이오·반도체·에너지 R&D 혁신 추진 임승환 기자입력2025-09-04 17:48:56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 / 사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AI를 활용해 바이오,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등 국가 전략분야 연구개발(R&D)의 대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을 위한 인공지능(이하 AI for S&T)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산학연 전문가 전담반(TF)을 본격 가동한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9월 4일(목)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에서 “ AI는 과학기술 연구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산업 혁신을 이끌어낼 때 비로소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바이오,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분야 출연연 및 과학기술원 전문가들이 참여해 AI를 통한 연구개발 혁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신약 개발 가속화 ▲반도체 설계 최적화 ▲원자로 안전성 강화 ▲에너지 신기술 개발 촉진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며 연구 효율성과 속도, 난제 해결 기여 효과에 공감했다.

 

특히 출연연과 과기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융합연구 거점 기능 강화, 산학연 협력 플랫폼 제공, 데이터·인프라 개방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연구성과가 산업·사회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구혁채 제1차관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반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전담반은 ▲도메인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드맵 마련, ▲공동 활용 데이터·인프라 체계 구축, ▲연구 전주기 자율 수행 기반 조성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담반 운영 결과를 토대로 ‘AI for S&T 국가전략’을 마련해 중장기 비전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고견은 향후 정책 수립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AI for S&T를 국가 과학기술 혁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 출연연과 과기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연구성과가 산업적·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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