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플라스틱 공동 사업 공식 출범식 / 사진. 비투엔
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미국 친환경 기업 리본머티리얼즈(Reborn Materials Inc.)와 손잡고 효소 기반 하이브리드 플라스틱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비투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소재 리본머티리얼즈 본사 R&D 센터에서 AI 데이터 기반 하이브리드 플라스틱 공동 사업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효소 기반 플라스틱이라는 차세대 소재 혁신에 AI 데이터 분석을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산업과 ESG 경영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정책 및 투자 의사결정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데이터 확보에 목적이 있다. 비투엔의 AI 데이터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플라스틱의 생산·사용·분해 전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리본머티리얼즈가 확보한 실증 데이터를 결합하면 ▲하이브리드 플라스틱 관리 ▲토양 환경 보전 ▲친환경 정책 수립 등 공공·산업 부문의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 데이터 기반이 마련된다.
리본머티리얼즈는 효소 첨가형 플라스틱을 자체 개발해 미국 캘리포니아 농업 현장에서 실증을 마쳤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효소 기반 플라스틱은 기존 석유화학 플라스틱 대비 빠른 분해 속도와 낮은 환경 부담을 특징으로 하며, 데이터 기반 검증이 뒷받침될 경우 글로벌 친환경 소재 산업의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협력은 ESG 관리체계와 직결된다. 비투엔은 효소 기반 플라스틱의 생분해 과정을 AI와 빅데이터로 정밀 추적·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자연환경에서의 분해 성능을 과학적·실시간 데이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ESG 데이터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리본머티리얼즈 제이슨 강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투엔의 AI 데이터 거버넌스 역량은 농업 데이터 생태계뿐 아니라 플라스틱 관리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수준”이라며 “데이터 기반으로 어떤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어떻게 정책을 만들며 투자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플라스틱 문제의 본질은 관리 시스템 부재였는데,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명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AI 기반 분석과 ESG 특화 디지털 솔루션 역량은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ESG 성과를 투명하게 보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투엔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ESG 데이터의 정확한 추적·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환경적 책임과 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투엔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현장 중심 데이터의 실질적 가치를 높이고, ESG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디지털 농업과 친환경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투엔의 기술력이 리본머티리얼즈의 생분해플라스틱 분야와 결합해 글로벌 ESG 데이터 산업에서 국제 표준을 선도할 기회가 열렸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파급력에서도 의미가 크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외신들이 비투엔과 리본머티리얼즈의 협력을 보도하며 주목했고, 국내 ESG·친환경 업계 역시 협력 효과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비투엔 측에서는 발표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플라스틱 검증·추적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이는 ▲국제적 친환경 정책 수립 ▲글로벌 투자자의 ESG 평가 기준 ▲산업계의 책임경영 지표 설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아가 이번 사업은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라는 전 세계적 난제에 기술과 데이터 혁신으로 접근한 국제적 모범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비투엔과 리본머티리얼즈의 협력은 AI와 생분해 플라스틱의 결합을 통해 친환경 산업 혁신과 ESG 경영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AI 데이터 분석이 뒷받침된 효소 기반 플라스틱의 상용화는 단순한 신기술 도입을 넘어 정책·투자·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준을 재편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