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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텝, 3D 라이다 관제솔루션 ‘NXVision’ 출시 직관적인 화면 제공으로 라이다 솔루션 향상 임승환 기자입력2025-08-22 15:53:10

넥스텝의 라이다 센서와 라이다 개체 분석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 / 사진. 넥스텝

 

넥스텝이 3D 라이다(LiDAR)와 CCTV를 융합한 차세대 관제솔루션 ‘NXVision’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솔루션은 라이다의 정밀한 탐지 정보와 CCTV의 시각적 정보를 결합해 관제사가 상황을 더욱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스텝은 고해상도 3D 라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자체적으로 PoE(Power over Ethernet)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라이다를 개발해 국내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CTV가 가진 한계를 라이다 기술로 보완해 보안 감시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존 3D 라이다는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 표출 방식으로 관제사가 직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데이터 용량이 과도하게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넥스텝은 이러한 한계를 새로운 시스템 접근법과 3D 기술을 통해 해결한 NXVision을 개발했으며, 현재 종로구청, 강동구청, 서대문구청 등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NXVision은 기존 포인트 클라우드 기반 관제보다 화면 인식 효과가 월등히 우수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NXVision’은 넥스텝이 함께 개발한 ‘3D 라이다 기반 밀집인파관리 솔루션’과 결합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기존 CCTV 영상 분석이 군집 전체를 데이터화하는 방식이라면, 해당 솔루션은 개별 객체 단위로 데이터를 추출해 정확한 인파 밀집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2D 화면 상에서 가상의 영역을 설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라이다는 정확한 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공간 자체에 관심 영역을 지정할 수 있어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했다.

 

다만 다수 객체의 포인트 클라우드를 활용한 관제는 관제사들의 피로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넥스텝 관계자는 “‘NXVision은 직관적인 화면 제공을 통해 관제사의 피로도를 줄이고, 라이다 솔루션의 활용성을 한층 높여준다”라고 말했다.

 

넥스텝은 NXVision에 대해 GS인증을 획득한 뒤 2026년 상반기 조달청 디지털몰에 등록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외곽 침입 감지 시스템, 유동 인구 조사 기술 등 국가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드론·로봇 환경에서의 트래킹 탐지, 군 관련 업체와의 협력 등 민·군 기술협력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넥스텝은 앞으로도 라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적 보안 분야 혁신을 주도해 더 안전하고 정확한 미래 보안 환경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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