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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전기(주), M-TECH TOKYO 2025 참가로 일본 시장 공략 가속화 고효율·고정밀 맞춤형 모터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황성훈 기자입력2025-08-11 09:05:18

M-TECH TOKYO 2025에 참가한 정우전기(주) 부스 전경 / 사진. 정우전기(주)

 

산업용 모터 전문기업 정우전기(주)(이하 정우전기)가 지난 7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메쎄에서 열린 ‘기계요소기술전 도쿄 2025(이하 M-TECH TOKYO 2025)’에 참가해, 주력 제품인 PM모터(Permanent Magnet Motor, 영구자석 모터)와 맞춤형 산업용 모터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행사 기간 동안 정우전기의 부스에는 현지 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고효율·고정밀 모터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1998년 창립된 정우전기는 27년간 산업용 모터 개발 및 제조에 집중해 온 전문 기업으로, 삼상 유도 전동기, 단상 모터, 브레이크 모터, 유압 모터, 방폭 모터, 인버터 모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사용 환경과 조건에 맞춘 맞춤형 제작 역량과 유연한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

 

정우전기는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에너지 효율 기준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제 효율 등급은 IE1(일반)부터 IE5(울트라 프리미엄)까지 단계별로 나뉘며, 유럽은 2023년부터 IE4 이상을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 역시 IE4 수준의 최저소비효율기준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정우전기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IE5 등급을 만족하는 PM모터를 자체 개발해 고효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0.4~7.5kW 출력 범위에서 다양한 정격 RPM을 지원하는 IE5 PM모터를 표준 제품으로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우전기는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하고 있다. 2026년까지 PM모터와 인버터를 일체화한 통합 모델 출시를 계획 중이며, BLDC(Brushless DC) 모터의 양산 체제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용 로봇과 대형 자동화 설비, HVAC 분야에서 요구되는 고출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7.5kW급 중심의 PM모터를 최대 30kW급까지 확장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번 M-TECH TOKYO 2025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단연 PM모터였다. 정우전기의 PM모터는 고정밀 제어와 고출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시스템에 최적화된 고효율 제품군으로, 기존 유도 전동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콤팩트한 설계 덕분에 설치 유연성도 우수하다. 또한 LS일렉트릭, 야스카와, 미쓰비시, 델타 등 국내외 주요 인버터 브랜드와의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설계·시공 현장에서의 신뢰도도 높다.

 

정우전기 관계자는 “이번 M-TECH TOKYO 2025는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고객들과 직접 만나 시장의 니즈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일본은 품질 기준이 매우 높은 보수적인 시장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현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을 단순한 수출 대상이 아닌 전략적 거점 시장으로 보고 있다”라며, “오는 10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M-TECH OSAKA 2025’에도 참가해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우전기가 참가한 M-TECH TOKYO 2025는 일본 최대 규모의 제조기술 전문 전시회로, 기계 요소, 금속 가공, 전자 부품, IT 솔루션 등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국제 행사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55,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우전기는 이번 도쿄 전시에 이어, 오는 10월 1일(수)부터 3일(금)까지 오사카 인텍스에서 개최되는 ‘M-TECH OSAKA 2025’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효율·고정밀 모터 기술의 우수성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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