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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카와전기, 10kg 가반·리치 1101mm 소형 로봇 ‘MOTOMAN-GP10’ 출시 고정밀 동작 기술과 소형 라인업 확대로 다양한 산업 현장의 자동화 수요 대응 황성훈 기자입력2025-07-30 15:57:02

사진. 야스카와전기

 

야스카와전기가 다목적 소형 로봇 ‘MOTOMAN GP 시리즈’의 신규 모델로, 가반 하중 10㎏· 최대 리치 1,101㎜를 구현한 ‘MOTOMAN-GP10’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GP10은 기존 소형 로봇이 지닌 컴팩트한 사이즈와 경량성은 유지하면서도 가반 능력과 작업 반경을 대폭 확장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자동화 요구에 부응한다.

 

최근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물류, 식품·화장품·의약품 시장까지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설치가 간편한 소형 로봇의 활용이 필수로 자리 잡는 가운데, 야스카와전기는 기존 MOTOMAN-GP7/GP8의 장점인 슬림한 암과 작은 설치 공간, 경량성을 유지하면서 동작 영역과 가반 중량을 확대한 GP10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과 제조 비용 절감이라는 핵심 과제 해결에 기여한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가반 하중만 향상시킨 모델이 아니라, 야스카와전기가 산업용 로봇 설계 과정에서 축적한 절전·공간 절약 설계, 고정밀 동작 기술, 고내구성 설계를 적용해 기존 소형 로봇 라인업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웠던 분야까지 자동화 범위를 넓혔다. 

 

GP10은 기존 GP7(7㎏/927㎜), GP8(8㎏/727㎜) 대비 동일한 설치면적을 유지하면서 리치 1,101㎜, 가반 하중 10㎏를 구현했다. 모터와 케이블을 암 내부로 배치한 풀 커버 구조를 채택해 주변 장비와의 간섭을 줄였으며, 컴팩트한 설계로 기존 생산 라인이나 대량생산 시설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AGV나 AMR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작은 부품 조립이나 공정 간 반송 작업에서 요구되는 정밀한 위치 제어와 섬세한 핸들링을 위해 GP10에는 최적화된 모터 및 감속기가 채용됐으며, 토폴로지 해석 기법을 통해 암의 고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또한 소형 로봇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절대정밀도 보정 기능을 기본 탑재해 궤적 정밀도를 한층 높였다. 토폴로지 해석 기법은 구조물의 형상을 최적화하는 설계법으로,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 최소한의 재료로 강도는 유지하면서 최적 형상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MOTOMAN-GP10은 매니퓰레이터 전체에 IP67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확보해 가공 파편이나 냉각수, 세정액이 튀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머신 텐딩, 품질 검사, 버(burr) 제거, 가공 부품 세정 등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도 작업자를 보호하고 자동화를 촉진한다. 표준 사양으로 Cat6A 대응 이더넷 케이블을 내장해 다양한 비전(2D/3D) 및 스캐닝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할 수 있으며, 핸드·카메라·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한 피킹 및 검사 공정 자동화에도 적합하다.

 

신제품 MOTOMAN-GP10은 소형 부품 조립, 공정 간 반송, 박스 포장, 분류, 검사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한층 강화된 소형 로봇 라인업으로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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