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티고
지능형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티고 에너지(Tigo Energy, 이하 티고)가 체코 전력망 연계 인증(이하 PPDS P4)을 획득하며, 자사 ‘EI 주거용 시스템(EI Residential System)’의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티고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의 3상 인버터 전 포트폴리오가 체코 내 전력 계통에 정식 연결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PPDS P4는 유럽위원회 기술 표준을 바탕으로 체코 전력망 운영자가 요구하는 배전 시스템 운영 규칙의 부속서 규정이다.
티고는 이미 10년 이상 체코 설치업체들과 협업해왔으며, 올해에만 약 107MW 규모의 MLPE(모듈 레벨 전력 전자장치)를 현지에 공급했다. 회사 측은 PPDS P4 인증을 계기로 태양광과 저장, 에너지 관리를 통합한 ‘EI 레지덴셜 시스템’의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I 시스템은 TS4 플렉스 MLPE, 단상·3상 인버터, 모듈형 배터리 저장 장치, 전 시스템 배선 및 통신 장치, 백업 시스템이 통합된 EI 링크(Link)로 구성된다. 여기에 전기차 충전기(GO EV Charger)와 히트펌프 연계 장치(GO Junction)를 추가해 전기차 충전과 냉난방 시스템까지 연동할 수 있는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해당 플랫폼이 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스마트홈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핵심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체코 태양광 설치기업 선룩스(SUNLUX s.r.o.)의 미로슬라프 바베라 CEO는 “티고의 인증 획득은 설치업체들에게 신뢰성과 유연성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설치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라며, “특히 사용자는 정전 시에도 에너지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간편한 앱으로 제어할 수 있어 실질적인 자가발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EI 시스템에는 설치자 중심의 설계도 반영됐다. 티고는 ‘그린 글러브 서비스 프로그램(Green Glove Service Program)’을 기반으로 설치 경험을 개선했으며, 시운전 간소화, 시스템 설정 단축, 문제 해결 도구 제공 등을 통해 전체 설치 과정을 크게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티고 에너지의 티안징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체코 시장에서 통합 홈 에너지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인증은 태양광-저장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티고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티고는 오는 9월 체코에서 열리는 ‘이프텍 솔라 페스트(Iftech Solar Fvest)’에 참가해 자사의 EI 솔루션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7월 중 체코어로 진행되는 온라인 웨비나도 예정돼 있으며, 해당 행사를 통해 현지 설치업체 및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