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케어젠
합성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 기업 케어젠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 이하 ‘BIO USA’)’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케어젠은 2019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로 참가하며 독자적인 펩타이드 기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CG-P5, Korglutide, MyoKi가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본격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CG-P5는 습성 황반변성(Wet-AMD) 치료제 후보물질로 현재 미국 내 임상 1상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며 FDA에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기존 아일리아(Eylea), 루센티스(Lucentis) 등 주사제 중심의 치료제와 달리 세계 최초의 점안액 제형으로 개발 중인 비침습적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장 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돼 글로벌 안과 전문 제약사들로부터 구체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또한 CG-T1은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기반 제제들과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갖춘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염증 개선과 눈물 분비 증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다양한 안과 질환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공동 연구 제안이 이어졌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Korglutide와 MyoKi였다.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Longevity)’을 핵심 트렌드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케어젠의 기능성 펩타이드 기반 제품군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Korglutide는 경구용 GLP-1 펩타이드로, 비만 및 당뇨를 동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3개월 복용 시 평균 9.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부작용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존 GLP-1 제제들이 안고 있는 고비용, 근육량 감소, 일반인 투여 제한 등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주요 강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일반인의 일상적 복용이 가능한 제형이면서 효과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점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고, 전시 현장에서 기술이전 및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졌으며, 일부 기업으로부터는 계약 제안도 접수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MyoKi 또한 체력 회복 및 근육 활성화를 지원하는 기능성 펩타이드 제품으로, 건강수명 연장(Longevity Wellness)을 추구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케어젠 부스(No.3343)에는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전문가, 투자 관계자들이 방문해 CG-P5와 Korglutide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전체 파트너링 미팅의 절반 이상이 두 제품에 집중될 만큼, 케어젠의 글로벌 전략 파이프라인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BIO USA 2025는 케어젠의 기술력이 글로벌 협력으로 실제 확장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며 “CG-P5, Korglutide, MyoKi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IO USA 2025는 전 세계 70여 개국, 2만여 명의 바이오·제약 관계자가 참가한 글로벌 최대 바이오 산업 박람회로, 케어젠의 참가 성과는 기술력 중심의 파이프라인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