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케어젠
바이오 펩타이드 전문기업 케어젠이 탈모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차세대 솔루션 ‘Folliculin(폴리큘린)’을 2026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리큘린은 케어젠이 독자 개발한 항-마이오스타틴 펩타이드인 MyoKi를 기반으로 한 경구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샴푸, 컨디셔너, 두피 솔루션 등 외용 토피컬 제품군과 함께, 탈모 예방, 억제, 발모 촉진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 모발케어를 실현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폴리큘린은 모낭 줄기세포의 활력 회복, 염증 조절, 산화 스트레스 저감, 세포 사멸 억제 등 탈모의 다양한 병태생리 경로를 동시에 타깃으로 한다. 이는 케어젠의 독자적인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중기전 접근 방식으로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한다.
MyoKi는 이미 미국 FDA로부터 NDI(New Dietary Ingredient)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헤어 제품의 출시를 위한 화장품 성분 등록 (PCPC)도 마친 상태이다. 케어젠은 Myoki 플랫폼을 기반으로 근감소증, 근위축 등 마이오스타틴 관련 근육 및 탈모 질환에 대한 적응증으로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오스타틴은 근육세포에서의 근육을 퇴화시키고, 근육의 생성을 억제하는 주요 단백질이면서, 최근 연구에서는 모낭 세포에서의 모발의 생성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Wnt 단백질의 기전을 억제하여, 탈모를 유발하고 발모를 억제하는데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폴리큘린은 이런 발모촉진과 탈모억제에 중요한 단백질인 Wnt 의 기전을 활성화하여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시키는 효능을 보여, 모발의 성장과 재생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폴리큘린은 기존 경구용 탈모 치료제와 명확한 차별점을 지닌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등은 DHT 생성을 하여 일부 남성형 탈모에만 효과가 있고 성기능 저하나 우울감 등의 부작용 우려로 장기복용이 어렵다. 반면, 폴리큘린은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아 장기 복용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다양한 탈모 유형(여성형 탈모, 스트레스성 탈모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한국 특허청에 따르면 케어젠은 2024년 기준 탈모 관련 물질 특허를 115건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 기업 기준으로 전 세계 최다 규모다. 폴리큘린은 오랜 펩타이드 기술 투자와 연구 역량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시장성도 뒷받침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47억 8,000만 달러(한화 약 6조 5,000억 원)에서 2032년 약 72억 8,000만 달러(한화 약 9조 9,0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모발 성장 보조제, 탈모 케어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모발 건강’ 전체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2,000억 달러(한화 약 27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복수의 시장조사기관(Fortune Business Insights, Globenewswire, Coherent Market Insights 등)이 예측하고 있다.
케어젠은 이러한 폭발적인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응해, 폴리큘린을 단일 제품을 넘어 탈모, 발모, 두피 케어, 성장 보조제, 기능성 화장품, 펩타이드 기반 의료기기까지 아우르는 ‘모발 건강 기술 장르(genre)’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탈모 억제를 넘어, 모발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하나의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통합 브랜드 전략이기도 하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아니라, 유전적인 요소 및 환경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체 생리 변화가 반영된 생명과학적 현상”이라며 “폴리큘린은 펩타이드 기술을 통해 탈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예방부터 발모까지 모발 건강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과학적 해법을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탈모로 고민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끝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폴리큘린을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어젠은 폴리큘린을 2026년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론칭하며, 지역별 맞춤 유통 전략과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탈모 시장 내 펩타이드 기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