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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솔로, 휴머노이드 로봇핸드로 미국 시장 공략 나서 미국 자동화 전시·로봇 학회 연이어 참가 임승환 기자입력2025-05-23 10:17:45

2025 AUTOMATE 전시회에 참가한 테솔로 / 사진. 테솔로

 

국내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가 미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와 학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테솔로는 5월 14일(수)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최대 자동화 전시회 'Automate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주력 제품인 핑거형 그리퍼 2종을 선보였다. 전시 제품은 휴머노이드 로봇핸드인 ‘델토 그리퍼 5핑거(이하 DG-5F)’와 적응형 모델인 ‘델토 그리퍼 3핑거(이하 DG-3F)’다. 

 

이어 테솔로는 지난 5월 20일(화),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열린 ICRA(국제로봇자동화학회) 2025에도 참가했다. ICRA는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주관하는 로봇 전문 학술행사로, 올해는 World Congress Center에서 개최됐다. 테솔로는 이 자리에서도 동일한 두 모델을 선보이며 현지 기술 수요처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DG-5F는 인간 손의 동작을 정밀하게 모사하는 로봇핸드로, 휴머노이드 플랫폼 및 고난도 자동화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DG-3F는 비정형 부품을 안정적으로 집을 수 있는 적응형 그리퍼로,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높은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DG-3F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실적을 쌓으며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테솔로 김영진 대표는 “델토 그리퍼 시리즈는 산업 자동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이라며 “미국 전시회와 학회를 기점으로 미국 내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DG-3F 제품은 이미 미국 현지 다수 기업에 납품된 경험이 있으며,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만큼 기술력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며 “당사는 산업 현장에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그리퍼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솔로는 지난 3월 DG-5F를 공식 출시하며 로봇핸드 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언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전부터 제조업 현장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으며, 올해를 미국 시장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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