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 전경 / 사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5월 13일(화), 대구 본원 강당에서 ‘2025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제조현장의 로봇 자동화 도입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에서 150여 명의 수요·공급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추진됐다. 2025년도 추경 예산으로는 총 200억 원이 편성됐으며, 약 80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억 5,000만 원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설명회는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의 개요 및 목적 ▲지원 대상과 조건 ▲연계 프로그램 소개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공급기업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수요기업이 로봇 도입 시 현장 맞춤형 시스템 통합과 기술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로봇을 활용한 생산공정 혁신을 유도하며, 특히 최근 확대되고 있는 AX(Advanced Automation Transformation) 트렌드에 대응하는 중소기업의 자동화 구축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로봇 도입 초기 부담을 완화하고, 업종별 특화 솔루션이 보급될 수 있도록 수요기업의 업종과 공정 특성에 맞는 과제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실제 로봇 도입 성과를 공유하며 기술적 검토와 정부지원 활용 전략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자동화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사전에 로봇 적용 가능성과 투자 효과를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명회는 대구 외에도 오는 5월 19일(월) 경기 안산 호텔 스퀘어, 5월 20일(화) 부산 산업단지공단 지역본부에서도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사전 접수 없이 현장 등록으로 가능하며, 로봇 자동화에 관심 있는 제조업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흥원 강철호 원장은 “이번 설명회가 로봇 자동화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동기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라며 “제조로봇 중심의 AX 보급과 확산을 통해 중소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