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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로보틱스, ‘농업로봇 아이디어 발굴 투어’ 본격화 올해 여름 자율주행 모델 출시 예정 임승환 기자입력2025-05-12 09:39:35

농업로봇 아이디어 발굴 투어 / 사진. 대동로보틱스

 

대동로보틱스가 농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사용자 중심 로봇 개발을 통해 농업 로봇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동그룹의 AI로봇 전문 기업 대동로보틱스는 5월 7일(수), 농촌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농업로봇 제품 개선과 신제품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농업로봇 아이디어 발굴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4월 30일(화) 대동로보틱스 여준구 대표를 비롯해 감병우 경영총괄, 박희선 로봇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이 모여 충남 당진의 운반로봇 1호 고객의 고추 농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 사용 평가와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1호 고객은 약 1,983m²(약 600평) 규모의 농지에서 고추 농사를 짓고 있으며, 올해 2월 출시된 전동 운반로봇을 활용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1호 고객은 "비료나 모종을 손수레로 운반할 때 허리와 손목에 큰 부담이 있었지만, 운반로봇은 힘이 좋아 급경사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고 리프트와 덤프 기능 덕분에 적재와 하역도 편리하다"라며, "건설 용접일을 병행하는데도 용접 장비 운반에 유용해 만족도가 높다"라고 평가했다.

 

대동로보틱스의 운반로봇은 전동 기반으로 작동해 소음과 매연이 적고 최대 300㎏ 적재가 가능하며, 유선(와이어) 리모컨 방식으로 조작이 쉬워 여성 및 고령 농업인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험지 주행에도 강점을 갖췄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제품 개선과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여준구 대표는 "농업 현장에서 사용자 및 잠재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일은 농업로봇 개발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사용자 중심의 로봇을 개발해 국내 농업의 로봇화를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2025년 여름 중 리모컨 기반 운반로봇과 자율주행 기반 운반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모델은 작업지역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할 수 있으며, 최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농업용 동력운반차 자율주행형' 인증을 획득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스마트 농업을 구현할 차세대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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