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인 부스 전경 / 사진. 여기에
시화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주)토인(이하 토인)이 레이저·절곡 자동화 설비를 앞세워 4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9회 인천국제용접·절단 및 판금·레이저설비산업전(Welding & Sheet Metal Korea 2025)’에 참가했다. 토인은 일본 무라타(Muratec) 판금 설비의 한국 총판으로, 우수한 판금·공작기계 도입부터 로봇 연동 자동화 시스템 구축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1992년 설립된 토인은, 초기 판금설비 및 공작기계 판매와 기술 서비스에 주력해왔으며, 2012년부터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추가하며 제조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최근에는 푸른기술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부서를 본격 확장하며, 레이저 용접과 절곡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협동로봇 절곡 자동화 시스템 / 사진. 여기에
토인은 Muratec BB4013 판금 장비와 푸른기술 협동로봇을 연동해 협동로봇 절곡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설비는 사람 없이 자동으로 로딩, 업로딩, 절곡을 수행해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한 시스템이다. 실제 현장에선 기존 인력 3명이 운영하던 라인을 24시간 무인 가동 시스템으로 전환해 더 높은 생산량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무라타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통신 기반의 제어를 구현한 점이 돋보인다. 리니어스케일 없이도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하며, 30㎏ 이하 가반하중의 절곡물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Modbus 및 Socket 통신을 지원해 유연한 확장성을 확보했다.
자동 용접 시스템 / 사진. 여기에
또한 레이저 용접기와 협동로봇을 접목한 자동 용접 시스템도 함께 전시했다. 일반적으로 와이어 없이 사용하는 레이저 용접기에 와이어 피더를 추가 장착해 다양한 용접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ENCY의 OLP 프로그램을 연동해 모델링 기반의 자동 용접 경로 생성까지 구현하고 있다. 기존에는 로봇 티칭을 위해 현장 작업자의 학습이 필요했으나, 이제는 사무실에서 프로그램만 작성해 현장에 전달하면, 소규모 수정만으로 즉시 용접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 방식은 작업 효율성과 정확도를 모두 높이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밖에도 토인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주요 기관에도 설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사업도 활발히 참여 중이다. 이러한 기술력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토인은 단순 장비 유통을 넘어 지능형 자동화 제조라인 구축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토인 관계자는 “보다 빠르고 정밀한 제품 생산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판금 자동화, 절곡 자동화, 용접 자동화 등 통합형 솔루션을 지속 개발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기술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기존 ‘용접전시회(Welding Incheon Korea)’와 ‘판금전시회(Sheet Metal Korea)’를 통합해 열린 행사로, 자동차, 철강, 강구조, 조립금속, 항만, 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술 교류 및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