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드웰 부스 전경 / 사진. 여기에
‘To be the Premier Global Leader’를 기치로 내건 용접기 전문 기업 (주)월드웰(이하 월드웰)이 4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9회 인천국제용접·절단 및 판금·레이저설비산업전(Welding & Sheet Metal Korea 2025)’에 참가해 최신 협동로봇 기반 레이저 용접 시스템과 팔레타이징 로봇을 선보였다.
월드웰은 1991년 SCR 용접기 생산을 시작으로 인버터 용접기, 특수·멀티플 용접기, 자동화 장비, 용접로봇 및 레이저 기술에 이르기까지 제품군을 확장해온 용접기 제조사다. 현재 국내 100여 개 이상의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ISO9001 인증,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정, 수출유망기업 선정 등 기술력을 공인받고 있다.
협동로봇 기반 레이저 용접 시스템 / 사진. 여기에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곡선 용접 구현’을 핵심 기술로 내세운 협동로봇 기반 레이저 용접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용접 시스템이 직선 위주로만 작업할 수 있었던 한계를 넘어, 본 시스템은 회전하는 와이어 피딩 기술을 도입해 원형이나 곡선 형태의 부품도 매끄럽게 용접할 수 있다. 월드웰 관계자는 “헤드 앞에 고정됐던 와이어 방식에서 탈피해, 와이어 자체가 회전하며 곡선을 따라 용접되는 방식으로 업계 최초 수준의 상용화 기술”이라며 “용접 품질은 물론 생산 효율도 극대화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성이 높은 커스텀 디자인의 하드웨어 설계와 함께, 4개의 RV 감속기 및 2개의 HD 감속기를 채택해 위치 정확도와 내구성까지 끌어올렸다. 감속기와 모터를 일체화한 구조와 함께, 와이어 스풀, 피더, 충격 감지 센서, 토치, 케이블, 조작부까지 모두 통합한 일체형 설계로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성도 확보됐다.
팔레타이징 협동로봇 / 사진. 여기에
물류 분야를 겨냥한 팔레타이징 협동로봇도 주목받았다. 기존의 팔레타이징은 산업용 로봇 중심 시스템이었던 반면, 월드웰의 협동로봇은 작업자가 근접해 물건을 직접 검수하거나 적재할 수 있어 작업 유연성과 협업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무게 중심이 높은 물건도 안정적으로 적재할 수 있는 설계와 강력한 모터 성능이 결합돼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월드웰은 국내 100여 개 이상의 용접기 취급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봇 기반 용접 공정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체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접 로봇 전문 대리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한 용접 로봇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파트너사를 모집 중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기존 ‘용접전시회(Welding Incheon Korea)’와 ‘판금전시회(Sheet Metal Korea)’를 통합해 열린 행사로, 자동차, 철강, 강구조, 조립금속, 항만, 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술 교류 및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