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설비들 총망라
산업용 전기 기계 및 사출성형 주변기기를 제조하는 현대전기기계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적외선 건조 기술을 공개해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끌었다.
현대전기기계공업이 사출성형 주변기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사진. 여기에
현대전기기계공업이 선보인 'IRD 시리즈'는 PET 폴리에스터 결정화 및 건조에 특화된 중적외선(MIR) 방식의 연속 에너지 절약형 적외선 건조 시스템으로 기존 건조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건조 속도가 빠르며, 다양한 폴리머 재료에 맞춤형 건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IRD 시리즈는 건조 땅콩, 곡물 등 비금속 타겟의 수분 제거에도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해 식품 건조 관련 사업자들에게도 추천된다. 특히나 IRD 시리즈는 다양한 입출력 신호 및 장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데이터 통신 인터페이스를 디지털 관리 시스템에 통합해 높은 온라인 연속 처리 효율성을 제공해, 야간 건조 작업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현대전기기계공업의 에너지 절약형 적외건 건조 시스템 'IRD 시리즈' / 사진. 여기에
금형 자동화 및 이송 장비 전문기업 미코명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금형 교체 시간을 단축하고 작업의 안전성을 높이는 자동 클램프 시스템 ‘Auto KVG Type Clamp’와 사출성형 및 프레스 금형의 교체 작업을 빠르고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금형 개폐기’, 금형 유지보수 및 점검 과정에서 금형을 90°로 회전시켜 작업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금형 90도 반전기’, 금형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무궤도 대차’ 등 금형 교체 및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수동 작업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출성형 금형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에 공헌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금형을 90°로 회전시켜 작업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미코명진의 ‘금형 90도 반전기’ / 사진. 여기에
자동화 및 비전 검사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인티맥스는 KOPLAS 2025에서 고도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다품종 비전 검사 시스템 ‘INTIVI-AI’와 골프공을 포함한 까다로운 구형 제품의 외관 검사까지 지원하는 ‘INTIVI-GA’, 금형감시 시스템 ‘INTIVI-MM’을 소개하며 검사 자동화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인티맥스의 골프공·구형 비전 검사기 ‘INTIVI-GA’ / 사진. 여기에
인티맥스는 올해 기존의 제품에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라인업을 ‘INTIVI Series’로 새롭게 리브랜딩해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으로 비전 검사 자동화 분야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학 센서 및 측정 장비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특히, 근적외선(NIR) 기술을 활용한 플라스틱 식별 솔루션은 재활용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우성일렉트레이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휴대용 센서인 'SPECTRO-T4-VIS NIR 휴대용 sensor(이하 SPECTRO-T4)'와 인라인 시스템인 'SPECTRO-T-3-200 NIR/NIR In-Line system(이하 SPECTRO-T-3)'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다양한 플라스틱 유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휴대용 센서 SPECTRO-T4 / 사진. 여기에
SPECTRO-T4는 다양한 플라스틱 유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휴대용 센서이다. 1300/1550/1650㎚의 파장을 가진 3×6 NIR 송신기 광원을 통해 플라스틱을 감지하며, 최대 31개의 벡터 저장이 가능하다. 또한, 광학 필터 적용으로 주변광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평가 알고리즘을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SPECTRO-T3은 생산 라인에 설치해 플라스틱 및 직물의 종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구별하는 인라인 시스템이다. NIR 광학 수신 장치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식별이 가능하며,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우성일렉트레이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품 색상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플라스틱 산업에서 플라스틱 식별 솔루션을 선보이며, 일관된 색상을 유지하도록 돕는 핵심 장비로 국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친환경 트렌드에 주목하다
플라스틱 첨단소재를 제조, 유통하는 화학 전문기업 일광폴리머는 이번 KOPLAS 2025에서 강점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비롯해 친환경 트렌드에 주목한 컴파운딩 제품을 선보였다.
일광폴리머가 KOPLAS 2025에 참가해 친환경 컴파운딩 제품 'SOLAPET'을 선보였다. / 사진. 여기에
이번에 선보인 친환경 컴파운딩 제품인 ‘SOLAPET’은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폴리에스터 수지이다. PET병 재활용 과정에서 여러 단계의 선별 및 세척 공정을 거친 고순도·고품질을 가진 제품으로, 타 플라스틱 대비 낮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가지고 있어 탄소 저감에 기여한다. 해당 제품은 혼합 소재 사용으로 재활용 소재 사용 목표를 구현함과 동시에 비혼합 소재 대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광폴리머는 R-PET 원료 공급에서부터 최종 수요처까지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PBT, 무기 필러, 난연제 등 소비자가 원하는 물성에 따라 맞춤형 컴파운딩 솔루션도 제공한다.
플라스틱 압출 및 사출 성형 기계의 핵심 부품인 스크류와 실린더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 바스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바렐 히터인 ‘에코히터’를 선보였다.
바스코의 에코히터는 에너지 절감에 대한 사출성형 업계의 인식이 높아지며 사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사로부터도 수주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의 모 대기업에서 러닝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최대 50% 수준의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확인해 횡전개를 진행하는 등, 에코히터 도입 시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효과와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로 인해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에코히터에 대한 플라스틱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밴드히터의 경우 결합부가 존재해 가열 시 열 편차가 발생하나 바스코의 에코히터는 바렐 전 부위를 균일한 온도로 가열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또한 밴드히터가 바렐 표면부터 가열을 시작하는 반면 에코히터는 바렐의 내부와 외부를 동시에 가열하기 때문에 획기적인 승온시간 단축으로 사출 사이클 타임을 단축시키며, 열이 실린더 내부에서 직접 생성돼 품질 안전성도 향상된다.
바스코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바렐 히터 ‘에코히터’ / 사진. 여기에
바스코는 특별히 이번 KOPLAS 2025에서 기존 에코히터 제품에서 전장부를 간소화해 더욱 콤팩트해진 새 버전의 에코히터를 선보여, 자사의 코어 기술인 코팅 역량을 더 넓은 산업 분야로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