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건로보테크-다이에이공기, 터널 덮개 철근 자동 결속 로봇 공동 개발
위험한 고소 작업 줄이고 생산성 향상 도모
황성훈 기자입력2025-03-26 16:29:01
사진. 건로보테크
건설 현장의 노동력 절감과 자동화를 실현하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본의 로보틱스 기업 건로보테크(KEN ROBOTECH)가 일본의 터널 기술 개발 및 덮개를 제작하는 다이에이공기(DAIEIKOUKI)와 협력해 터널 덮개 철근을 자동으로 결속하는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다이에이공기의 모의 터널에서 실험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터널 덮개는 터널 내부를 덮는 콘크리트로 그 역할은 암석의 풍화나 부분적인 박리를 방지하고, 내부 단면 형태를 유지해 사용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터널 덮개 부분의 철근 결속 작업은 위험한 고소 작업에 더해 불안정한 자세에서 작업이 이어지기 때문에 작업자에게 큰 부담을 주는 작업이다.
이번에 건로보테크와 다이에이공기가 공동 개발한 로봇은, 건로보테크가 개발한 결속 모듈이 다이에이공기가 제공하는 전용 아치형 대차를 따라 이동하며 철근의 교차점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결속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을 활용하면 사람의 배근 작업 후 자동으로 결속을 하며 추적하고 작업 분담을 함으로써 위험한 고소 작업을 줄이고, 사람과 로봇이 협력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향후에는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터널 현장에서의 실용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완전 자동화를 통해 무인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되며, 야간 작업에서도 결속 작업이 가능해져 공사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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