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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AI 매니퓰레이터' 적용된 로봇 기술 공개 차세대 로봇 기술 선도 임승환 기자입력2025-03-26 09:01:46

AI 매니퓰레이터가 적용된 로봇 기술 영상 캡쳐 / 사진. 로보티즈

 

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가 Physical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AI 매니퓰레이터'가 적용된 로봇 기술은 관련 영상 공개 후 업계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작년 스탠퍼드 대학의 'Mobile ALOHA'가 일으킨 반향 이후, 시각·언어·행동(이하 VLA) 모델 기반의 모방학습(이하 IL)이 로봇 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로보티즈는 2025년 6월, 맞춤형 협동 로봇인 'OM-Y'를 출시할 계획이다. OM-Y는 오픈소스 기반의 로봇 매니퓰레이터로,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관절과 링크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높은 모듈화를 제공한다.

 

OM-Y 출시와 함께 공개될 AI 매니퓰레이터는 IL 구현에 필수적인 주요 구성 요소인 리더(Leader), 팔로워(Follower), 카메라를 포함하며, 모두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또한, 해당 제품은 다이나믹셀과 완벽하게 호환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리더는 중력 보상, 마찰 보상, 그리퍼 기반 햅틱 피드백 기능을 탑재해 VLA 모델을 위한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됐다. 이를 통해 연구자 및 개발자들은 보다 정밀한 IL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로보티즈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ROS2(Open Robotics)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허깅페이스의 LeRobot 플랫폼과의 호환성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Isaac Sim, 구글딥마인드의 MuJoCo, 오픈로보틱스의 Gazebo Sim과 같은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플랫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원천기술들을 바탕으로 양팔 형태의 인간형 작업 로봇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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