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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주)아톰로봇코리아, 포장 물류 로봇 자동화 다크호스로 급부상 창업 2년차 매출 100억 원 목표, 대기업 포장 물류 자동화 라인 레퍼런스 다수 확보 정대상 기자입력2025-02-28 17:48:27

오랫동안 글로벌 델타로봇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온 아톰로봇이 지난해 한국지사 (주)아톰로봇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자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주)아톰로봇코리아 대표이사 겸 지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광일 대표이사는 지난해 (주)아톰로봇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반기 만에 10여 개 이상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아톰로봇코리아 김광일 대표이사 / 사진. 로봇기술
 

아톰로봇 한국지사 출범
몇몇 메이커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국내 델타로봇 시장에 (주)아톰로봇코리아(이하 아톰로봇코리아)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아톰로봇(Atom Robot)의 한국지사로 출범한 아톰로봇코리아는 창업 1년 차가 채 되기 전에 국내 대기업 유통물류업체 자동화 라인에 델타로봇을 공급하면서 ‘알짜배기’ 레퍼런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창업 이후 반기 매출만 놓고 봐도 45억 원에 달한다. 올해도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면서 창업 2년 차에 ‘매출 100억 원’ 고지를 밟겠다는 회사 목표도 낙관적인 상황이다. 


아톰로봇코리아를 설립한 김광일 대표이사는 25년이 넘는 공장 자동화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그는 10여 년 전 일본계 로봇 대기업에서 델타로봇과 3D비전, 협동로봇 영업을 담당하면서 관련 기술과 현장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후 로봇 솔루션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며 대형 물류 자동화 턴키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서 물류 라인 전반에 대한 로봇 자동화 노하우를 쌓았다. 

 

사진. 로봇기술


물류 자동화 라인은 방대한 구성 요소로 이뤄지는 만큼 각각의 공정 특성에 맞는 로봇을 선택하고 시스템을 꾸려야 한다. 아톰로봇코리아는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공격적인 엔지니어 확대로 델타로봇을 비롯해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AMR, 팔레타이저 등 물류 자동화 라인에 요구되는 전반적인 로봇 운용 기술과 시스템 통합 기술로 고객사에 어필하고 있다.


김광일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했음에도 만족스러운 판매량을 거뒀다. E커머스 대기업의 아이스팩 라인이나, 박스용 테이프 포장 라인 등 대기업 레퍼런스를 구축했고, 모 식품회사 프로젝트에서는 경쟁사가 대응하지 못했던 고객사의 요구를 만족시키며 수주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라며 “이와 같은 대기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더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우리가 설치한 시스템을 고객사가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다 보면 대량 수주 기회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톰로봇의 델타로봇 / 사진. 아톰로봇코리아

 

델타로봇 스페셜리스트
김광일 대표이사는 “일본계 기업 근무 시절부터 아톰로봇을 인지하고 있었다. 자체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니퓰레이터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최고가 되기 위해 델타로봇 한 분야에 집중해 왔다는 점에서 특히 믿을 수 있는 메이커로 판단했다.”라며 아톰로봇을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아톰로봇의 강점은 전문성에 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 제공자가 되는 것을 기업의 비전으로 삼는 만큼, 자신들이 생산하는 로봇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데 집중했다. 주력 제품인 델타로봇을 살펴보면, 로봇의 핵심인 제어 기술을 내재화했고, 감속기 등 핵심 부품 또한 신뢰성 높은 일본산 제품을 채택했다. 10년 이상 식품, 자동차, 전기·전자 등 폭넓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동시에 델타로봇에 강점을 지닌 유럽, 일본계 메이커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페이로드 기준 1~20㎏까지, 축 기준으로는 틸팅 기능을 포함한 6축 모델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다양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다.


김광일 대표이사는 “로봇 자체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방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대응 능력이 특히 뛰어나다. 아톰로봇이 쌓아온 경험은 신속한 로봇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로봇기술

 

특화된 협동로봇 팔레타이저
10년 이상 델타로봇에 집중하면서 현재는 자국 내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아톰로봇은 지난 2022년 팔레타이징 작업에 특화된 협동로봇 팔레타이저를 출시했다. 아톰로봇은 델타로봇과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에게 가장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오로지 팔레타이저 전용으로 협동로봇을 개발했다. 

 

협동로봇 팔레타이저 / 사진. 아톰로봇코리아

 

김광일 대표이사는 “창업하기 전 여러 로봇 메이커의 대리점을 하면서 협동로봇 팔레타이저의 시장 잠재력을 확인했고, 아톰로봇이 2022년 출시한 협동로봇 팔레타이저가 국내 고객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과 ROI를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다른 협동로봇 플레이어들과 달리 아톰로봇은 팔레타이저 용도에 집중하기 때문에 기술 대응이나 확장성, 기능 업그레이드 등의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 실제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 지난해 반기에만 국내 시장에서만 두 자릿수 이상을 판매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아톰로봇코리아

 

한국 시장 맞춤 영업 전개
김광일 대표이사는 아톰로봇이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려면 한국 자동화 업계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 자동화 업계는 과거부터 단계적으로 성장해 왔다. 수작업에서 단축로봇으로, 이후 스카라로봇과 다관절로봇, 그리고 협동로봇과 물류 이송 로봇까지 점진적으로 성장했다. 기존 현장을 자동화로 변경하다 보니, 국내 로봇SI 업체들은 협소하고 자동화하기 어려운 구조의 현장에서 높은 난이도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온 경험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실력 있는 로봇SI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고객사들 수준과 눈높이 또한 높아졌다.”라며 “전문적이고 까다로운 한국 고객사의 요구에 아톰로봇이 빠르게 대응해 주면서 국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늦은 시간에 본사에 문의를 해도 늘 빠르게 답변을 받았다. 일례로, 아톰로봇 본사 해외부서는 대부분 오후나 저녁 늦은 시간까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세계 34개국에 파트너를 두고 있는 만큼, 고객지원 활동 또한 각국 고객사들이 활동하는 시간에 맞춰 운용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전국 1일 생활권인 국내 특성상, 신속한 A/S 대응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3~4시간이면 전국 어디든 방문할 수 있는 거리인 만큼, 고객 또한 신속한 대응을 기대한다. 이에 아톰로봇코리아는 기술 대응을 위한 엔지니어 풀을 확장하고, 동시에 협력사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당일 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A/S 인프라를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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