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과 함께 혁신제품 구매를 선도하는 기관을 선포하며,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제품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산업부는 2월 27일(목) KTL 진주본원에서 '혁신제품 구매 선도기관 선포식'을 개최하고, KTL이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혁신 제품 구매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혁신 제품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활용하는 제도로, 산업부는 2020년부터 이 제도를 통해 313개의 혁신 제품을 지정하고 총 5,186억 원의 공공조달 실적을 창출했다.
KTL은 전기·전자·기계·바이오 등 산업 분야 전반에 걸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번 선포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시험·연구 장비 등 혁신 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활용해 우수 제품 생산 기업 육성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또한, KTL은 혁신 제품 대상 국내외 인증 취득 패키지 지원, 우수 제품 홍보·확산 등 혁신 제품 생산 기업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혁신 제품 구매 분위기가 공공기관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시회·상담회 등을 통한 혁신 제품 판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 사업화 대전(공공 구매 제도 설명회) 등과 연계해 혁신 제품 전시 및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중소·중견기업 혁신 제품 구매 확산을 위한 KTL의 선도적인 역할이 다른 공공기관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산업부 R&D의 우수한 성과가 공공 조달을 통해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부터 3월 26일(수)까지 혁신 제품 신규 지정 접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