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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에스피케이, 진화된 부스터 펌프 시스템 출시 펌프 라인업 확장 정하나 기자입력2025-02-24 17:16:30

(주)에스피케이 김성수 부장(左), 김권희 대표이사(右) / 사진. 산업포털 여기에

 

급변하는 시대 대응 위해 사업 확장 
1972년 대한개발로 창업한 (주)에스피케이(이하 에스피케이)는 1983년 플라스틱 임펠러를 적용한 심정용 펌프를 개발하고, 이어 1986년에는 주물 임펠러 기반의 심정용 펌프를 개발하면서 차별화된 심정용 펌프 기술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왔다. 이후 급변하는 시장의 흐름을 주시하며 시장이 요구하는 다양한 펌프를 개발한 동사는 자사의 펌프 브랜드 ‘스테어즈 펌프(STAIRS PUMPS)’를 론칭하면서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에스피케이 김권희 대표이사는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등 사회의 모습도 거듭 변화해 왔다. 이와 같은 도시 구조의 변화는 여러 산업 분야에도 영향을 미친다. 건설을 비롯해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펌프도 마찬가지다. 스테어즈 펌프는 이 같은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여러 산업 분야의 요구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에스피케이의 펌프 라인업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동사는 기계설비용 펌프를 비롯해 공동 주택과 빌딩에 사용되는 부스터 펌프, 소방용 펌프, 인라인 펌프, 수중 펌프 등 다양한 종류의 펌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R&D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주)에스피케이

 

제품 라인업 강화의 비법 공개
에스피케이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부분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율성을 꼽을 수 있다. 


에스피케이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마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개진하는 능력을 함양한다. 또한 직원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획기적인 신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내 경진대회 등을 개최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적인 아이디어나 특허기술의 단초를 제공하는 직원들에게는 그 공로를 인정하고 별도의 시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인다. 


이 같은 교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에스피케이는 R&D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구성원 간 유대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한 것이다. 김권희 대표이사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 (주)에스피케이

 

자신만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제품 제안
경직되지 않은 기업 문화는 유연한 R&D를 가능하게 한다. 에스피케이의 풍성한 제품 라인업은 이 같은 조직 문화에 기인한다. 동사가 주력하는 인라인 순환용 펌프도 마찬가지이다. 이 제품은 높은 효율을 인정받아 전 품목 고효율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 밖에도 에스피케이에는 여러 혁신 제품들이 있다. 동사의 부스터펌프 시스템은 두 대 이상의 펌프가 조합돼 일정한 압력으로 필요한 유량을 공급하는 방식의 급수 가압 장치이다. 급격한 급수량 변화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안정적인 수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고, 단수 없이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상업시설이나 제조 공장과 같은 곳에서 유지보수 시 발생하는 단수로 인한 영업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김권희 대표이사는 “상수도 사업소에서는 펌프 유지보수를 위해 펌프 작동을 정지시킬 때 물 공급이 중단돼 식당과 목욕탕 같은 상업시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당사는 급수 공급 장치인 부스터 펌프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위해 부단수 상태에서도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2~3명이 필요하던 작업을 1명으로 줄여 인건비는 물론, 단수로 인한 영업적 손실까지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고객과 상생으로 동반 성장
에스피케이는 시장의 변화와 수요를 예측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동시에 영연속성 있는 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고효율 및 고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사는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권희 대표이사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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