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운반로봇 RT100 / 사진.대동
대동이 농업용 운반 로봇 ‘RT100’을 공식 출시하며 국내 농업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동은 2월 17일(월) ‘2025 국내 대리점 총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RT100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농업용 운반차 시장은 연간 6,000대 규모로, 특히 자율이동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동은 향후 5년간 시장이 연평균 27.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자율주행 운반 로봇 개발에 힘써왔다.
RT100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새로운 농업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과수 시장을 겨냥,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운반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선 추종과 자율주행 두 가지 모델로 개발되었다. 2월 유선 추종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4월 자율주행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선 추종 모델은 와이어를 사용하여 여성 및 고령 농업인도 쉽게 운전할 수 있으며, 사용자 추종 기능을 통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360° 회전 기능은 좁은 농로에서 유용하며, 전동화 시스템으로 소음, 진동, 매연 없이 실내 작업까지 가능하다. 4륜 구동으로 험로 주행이 용이하며, 최대 300㎏ 적재함과 리프트, 덤프 기능도 갖췄다.
대동은 RT100 출시와 함께 제품 성능 입소문 마케팅, 대리점 활용 영업/서비스망 구축, 농가 구매 지원 정책 등을 통해 국내 과수 농가를 집중 공략, 농업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RT100 부착용 작업기 모듈 개발, 농업별 로봇 라인업 구축, AI 농업 기술 강화, 산업용 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29년까지 운반 로봇 1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동 이광욱 국내사업부문장은 "RT100 출시는 대동과 국내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국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AI 기반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2월 12~13일(수~목)까지 대리점 총회를 개최, RT100 론칭 발표와 미래 농업 사업 방향 발표, 우수 대리점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