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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삼성웰스토리 방문...조리로봇 안전관리 인증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임승환 기자입력2025-02-10 13:33:56

삼성웰스토리 '웰리봇' / 사진. 삼성웰스토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근 삼성웰스토리에서 진행된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자동화 식품용 기기인 조리로봇의 안전관리와 인증제도 활성화에 대해 답했다. 삼성웰스토리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단체급식 전문 기업으로, 전국 400여 개의 급식소를 운영하며 조리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음식을 자동으로 조리하고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방문은 급식소를 중심으로 한 자동화 식품용 기기 사용 확대에 따른 위생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식품용 기기의 안전관리 인증제도 시범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조리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2024년 11월부터 '규제혁신 3.0'의 일환으로 자동화 식품용 기기의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조리로봇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기·초음파 튀김기와 로봇용 그리퍼 바 등 3개의 제품을 인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업계의 다양한 건의사항도 논의되었으며, 특히 부품 설계 변경 시 추가 인증 면제, 세부 인증 절차에 대한 전담 상담 창구 마련, 제도의 적극적인 홍보 등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식품 산업 환경에 맞춘 선진적인 식품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오유경 처장은 "식품안전은 식재료뿐만 아니라 조리 도구의 위생 및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산 조리로봇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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