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맞춤형 해외 통계‧데이터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 선보여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 정하나 기자입력2024-12-23 10:57:43

 

사진. 통계청

 

통계청이 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KOTRA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온라인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해외 통계‧데이터를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간 아시아 국가의 사교육비와 국민소득 및 지역별 가계소득·소비·저축 관련 통계, 북미 국가의 화장품 및 반려동물용품 수출입 통계 등 다양한 통계·데이터를 제공하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시범 서비스에 대한 사후조사 결과, 해외통계 제공 서비스의 필요성과 향후 이용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높게 나타났다. A업체 관계자는 “해외시장을 이해하고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데는 해당 국가의 사업 관련 통계뿐만 아니라 국민소득, 경제성장률, 가계소득, 정보통신 등 다양한 통계가 필요하다”라며 “통계청이 제공한 자료 덕분에 사업 분야 관련 해외시장 현황과 경제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반면 시범 서비스에 대한 활용도와 만족도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B업체 관계자는 “수요 요청한 통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어 아쉬웠다”라며 “필요한 통계를 모두 요청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 대상 국가의 다양한 통계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통계청에서는 간담회 및 사후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해외통계 통합제공 ▷해외통계 수요·제공 ▷주요국(중동) 속보성 지표 제공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해외통계포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필요한 해외 통계‧데이터를 상시 요청할 수 있으며, 제공된 통계‧데이터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또한 관련 국가의 다양한 통계를 한자리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원스톱 링크가 제공되고,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중동 국가의 물가 및 무역 통계도 시의성 있게 제공해 기업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앞으로도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해외통계‧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통계포털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한국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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