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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낙, 대형 핸들링 로봇 'M-1000/550F-46A' 신제품 출시 높은 가반하중과 긴 리치로 대형 기가캐스트에 최적화 황성훈 기자입력2024-11-11 17:53:08

사진. 화낙

 

글로벌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화낙(FANUC)이 대형 핸들링 로봇 ‘M-1000’의 변형 제품으로서 긴 리치의 ‘M-1000/550F-46A’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11월 5일(화) 밝혔다.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는 기가캐스트를 사용한 대형 부품의 일체화 성형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기가캐스트는 작은 부품을 세세하게 조립·용접하는 대신 일체화된 섀시를 한 번에 생산하는 것으로 생산 속도가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드는 특징이 있는 공법으로,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서 빠르게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기가캐스트의 대형화에 따라, 부품 취출이나 이형제 스프레이의 용도로 사용되는 로봇에 높은 가반하중, 긴 리치의 요구가 높아져 왔다. 화낙은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수요에 맞춰 1만t 클래스의 기가캐스트에서 사용이 가능한 550㎏ 가반하중, 4.6m 리치의 ‘M-1000/550F-46A’를 개발해 라인업에 추가했다.

 

화낙이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일반적인 대형 핸들링 로봇에 채택되는 평행 링크 구조가 아닌 시리얼 링크 구조를 가진 로봇으로, 시리얼 링크 구조에 의해 J3축 동작 범위가 넓어 J3암을 로봇 후방까지 회전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평행 링크 구조 로봇으로는 어려웠던 로봇의 직상 방향이나 후방 접근이 용이해졌다. 또한, 로봇 선회 시에는 컴팩트하게 선회할 수 있어 좁은 장소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유연한 설비를 구축할 수 있다.
 
더욱이 암 리치의 경우 기존의 M-1000/1000F-33A의 3.3m에서 4.6m리치로 약 40% 확장됐다. 이 리치는 화낙 최대의 리치를 가진 초대형 로봇 M-2000 시리즈와 거의 동등한 길이로, 동작 영역에 대해서는 윗 방향, 후방까지 움직일 수 있어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다. 화낙은 ‘M-1000/550F-46A’의 기본 축에 신규 모터를 채용해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이러한 긴 리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500㎏를 웃도는 작업물을 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지 위치로부터 중심이 멀리 떨어진 거대한 작업물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해당 로봇은 신형 R-50iA 시리즈의 제어 장치로 대응할 수 있어 최신 기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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