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로봇 기술 발전에 힘입어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며, 협동 로봇은 저비용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최적의 선택이 됐다. 특히,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 AI와 머신 비전을 통한 정밀도 향상은 업무 효율성을 증대한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과 함께 협동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동화 및 반도체 솔루션 기업 에브넷(Avnet)은 이들을 위한 혁신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협동 로봇은 조립 라인에서 근무자와 협업해 생산성을 높인다 / 사진. 에브넷
1. 로봇기술,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돕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 산업계는 빠르게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로봇기술의 고도화는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자동화 도입에 있어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을 느끼고 있다. 이는 초기 도입 비용 문제뿐만 아니라, 각 환경에 적합한 자동화 솔루션과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최근 로봇공학이 빠르게 발전하며, 중소기업에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에브넷 코리아의 김용춘 지사장은 “머신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첨단 기술 발전과 함께 로봇 장비의 가격이 낮아지며, 중소기업들도 자동화를 적극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로봇기술의 보급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 협동 로봇, 중소기업을 위한 효율적 솔루션
협동 로봇은 중소기업을 위한 자동화의 최적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형 산업용 로봇은 고정된 작업 공간에서 대량 생산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높은 비용과 공간을 요구하지만, 협동 로봇은 사람과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형 로봇이다. 협동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작업 현장에 쉽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협동 로봇 전문 메이커 유니버설 로봇(Universial Robot)의 마크 그레이(Mark Gray) 영업 관리자는 “협동 로봇은 픽앤플레이스, 포장, 조립 등 다양한 작업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협동 로봇은 제조업체들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초기 설치 비용이 적게 들고 유지 관리도 용이하다.
유니버설 로봇(Universial Robot) 마크 그레이(Mark Gray) 영업 관리자 / 사진. 에브넷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는 협동 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용춘 지사장은 “중소기업들이 협동 로봇을 통해 자동화와 협업의 시너지를 경험하며, 생산성 향상의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도 협동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존의 산업용 로봇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협동 로봇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 설계적 장점과 안전성 고려
협동 로봇은 사람과의 협업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 비교해 속도와 힘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협동 로봇은 이동 속도가 최대 초당 1m로 제한되며, 협업 환경에서는 속도가 초당 250㎜로 더 낮아진다. 이는 작업자와의 협업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설계적 고려 사항이다. 또한, 경량 합금으로 제작된 협동 로봇의 외부는 둥글게 마감 처리돼 있어 작업자가 다치거나 끼일 가능성을 줄여준다. 이와 더불어 로봇에 충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멈추는 센서를 장착해,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협동 로봇은 가반하중이 낮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는 오히려 경량 작업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적합한 조건이 된다. 현재 대부분의 협동 로봇은 10㎏ 미만의 하중을 들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와 같은 장점 덕분에 공간이 제한된 작업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4. 머신 비전과 AI 활용해 정확도 향상
협동 로봇의 기능은 머신 비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머신 비전 시스템은 로봇이 주변 환경과 물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로, 복잡한 작업에서도 높은 정확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 위의 물체를 인식해 올바른 위치로 옮기는 작업은 이미 머신 비전을 통해 가능해졌고,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AI가 결합된 머신 비전 시스템은 협동 로봇이 단순한 반복 작업을 넘어, 실시간으로 작업 상태를 평가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해 불량품을 걸러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김용춘 지사장은 “AI와 머신 비전의 통합은 중소기업들에게도 스마트한 제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5. 급증하는 협동 로봇 수요
최근 협동 로봇 시장은 중소기업의 필요성 증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로봇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협동 로봇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김용춘 지사장은 “한국은 강력한 제조 기반과 혁신을 위한 높은 의지를 바탕으로, 협동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로봇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협동 로봇 시장은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산성 향상의 이점을 누리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도입이 급증하면서, 한국 시장에서도 협동 로봇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브넷 코리아 김용춘 지사장 / 사진. 에브넷
6. 에브넷, 중소기업 혁신 지원
자동화 및 반도체 솔루션 기업 에브넷(Avnet)은 중소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AI와 고속 연결 솔루션을 결합한 에브넷의 협동 로봇 솔루션은 중소기업들에게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제공하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용춘 지사장은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요소는 혁신 기술의 도입”이라며, “에브넷이 이를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브넷은 중소기업들이 생산 최적화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AI와 머신 비전 시스템, 최신 협동 로봇 솔루션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에브넷은 제품의 설계와 개발, 생산까지 기술의 전 주기를 지원하며, 중소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김용춘 지사장은 “에브넷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 지원과 포트폴리오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