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로봇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하는 기업 (주)고성엔지니어링(이하, 고성엔지니어링)이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로보월드’ 전시회에 참가해 인공지능 탑재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및 AMR 등을 선보이며 성료했다.
고성엔지니어링이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자사 플래그쉽 모델 MOMA 및 다양한 AMR을 선보였다 / 사진. 로봇기술
고성엔지니어링은 2004년에 창업한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창업 이래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설계하고 공급해 왔으며, 2018년부터 로봇을 통한 공장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이었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 이하 MOMA)에 독일 소재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 ‘DDE(Data Design Engineering)’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언어-시각 행동 기반의 인공지능과 자동화제어시스템(ACS)을 탑재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언어-시각 행동 기반 인공지능을 탑재한 플래그쉽 모델 MOMA / 사진. 로봇기술
고성엔지니어링의 MOMA는 자율주행로봇(AMR)과 협동로봇의 제품 적재 방식을 조합해 사람과 같은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이동형 로봇으로, 라이다 센서를 채용해 주행 중에 물체를 감지해 충돌을 방지하고 사각을 보완하기 위해 세이프티 레이저 스캐너를 설치해 360°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에는 AMR이 제어권을 가지고 작업 중에는 협동로봇이 제어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별도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소개한 언어-시각 행동 기반의 MOMA는 사람이 음성을 통해 작업을 지시하면 중앙제어 PC가 정보를 수집하는 인지, 정보수집, 이동, 명령 수행의 기능을 갖췄다. 전시장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MOMA에게 “두 번째 단에 있는 콜라를 가져와”라고 지시를 하면 언어 및 이미지, 오디오 등 복합적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을 통해 MOMA가 같은 종류의 콜라가 나열해있는 가운데 두 번째 단에 있는 콜라를 정확히 인식해 집어 배달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다양한 대차를 수용하는 AMR 'GO-Bot'과 저상형 컨베이어형 AMR 'Low AMR' / 사진. 로봇기술
그 외에도 고성엔지니어링은 PCB 공정에서 다양한 대차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AMR인 GO-Bot과 좁은 통로에서도 이송이 가능하며 낮은 설비 이송을 위한 저상형 컨베이어형 AMR인 Low AMR, BOX 적재 및 이송이 가능한 Box 이송 AMR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며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
또한 고성엔지니어링은 이번 2024 로보월드에서 언어-시각 행동 기반의 MOMA로 로봇 제작 분야의 기술 혁신과 창의적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되는 ’로보월드 AWARD'를 수상했다. 로보월드가 개최되는 기간 브릴스와 ‘로봇시스템과 AMR 자동화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여러 로보틱스 기업과 협업을 통해 MOMA의 신기능 개발 및 맞춤형 AMR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10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개최된 '2024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로 국내 250개 사, 해외 50개 사 등 총 300개 업체가 약 900개 부스로 구성해 제조업용 로봇·스마트팩토리·자동화, 전문·개인 서비스용 로봇, 자율주행·물류로봇, 의료·재활·국방로봇, RaaS, 로봇부품·SW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2024 한국국제건설기계전'과 동기간 동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