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모터 로봇 부문 국내 공식 시스템 파트너인 아이뎀이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 시스템 LCMR200으로 공정 내 물류 이송 자동화를 위한 새로운 콘셉트를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LCMR200의 강점과 특징을 국내 고객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했던 아이뎀은 올해 실제 LCMR200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어떤 부분에서 만족감을 얻었는지 전하고 있다.
LCMR200 데모 시스템 / 사진. 야마하로봇 유튜브 갈무리
야마하모터의 LCMR200은 제조 공정에서 물류 이송을 담당했던 전통적인 컨베이어 형태의 공정 레이아웃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일반적인 LMS(Linear Motion system)과 달리 모듈화라는 차별성을 두면서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Linear Conveyor Module)이라고도 불리는 LCMR200은 별도의 설계를 거칠 필요 없이 단시간에 정밀한 반송 라인을 구축할 수 있고, 높은 수준의 반복정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드라이브와 컨트롤러, 파워서플라이 등 자동화 장비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의 제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듈화했으며, 직선부터 수평 및 수직 운동을 모두 지원한다.
야마하모터 LCMR200에 있어 높은 반복정밀도 외에 또 다른 강점은 시스템 구축이 신속하다는 점이다. 일례로, 국내에서는 야마하모터 로봇의 국내 공식 시스템 파트너인 아이뎀이 선도적으로 LCMR200을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아이뎀은 불과 두 달여 만에 납품을 완료하고, 그 다음 달에 기본 셋업까지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아이뎀 윤여진 상무는 “LCMR200은 공정 콘셉트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물류 이송 시스템인 만큼, 기존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던 고객들의 접근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 아이뎀이 처음 LCMR200을 시장에 제안할 때도 우리가 제시했던 강점들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그러나 한 번 시스템을 도입했던 고객들은 이제 자연스럽게 LCMR200을 공정 물류 이송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첫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횡전개 과정에서 SI업체들과 이야기해보면 LCMR200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문의가 없다. 우리가 제안했던 대로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운용 과정에서 별도의 트러블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 도입 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던 관계자들도 지금은 LCMR200을 베이스로 시스템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전에는 낯선 시스템이었지만, 직접 LCMR200을 사용하면서 익숙해졌기 때문이다.”라고 귀띔했다.
기구-제어부 통합으로 시스템 안정성 높여
모듈로 구성된 LCMR200의 또 다른 강점은 시스템 안정성이다. 개별 요소를 사용자가 설계해 구축하는 방식이 아닌, 야마하모터에서 직접 기구와 제어부를 모듈화해 철저한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A/S 발생률이 아주 낮다. 아이뎀이 LCMR200 시스템을 첫 출하한 이후 아직까지 단 한 건의 A/S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윤여진 상무는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을 해외 공장에 설치하할 때도 있다. 이때는 시스템 해체 후 현지 공장에서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우리도 즉각적으로 기술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 그러나 고객사가 직접 분해·재조립을 했음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는 LCMR200의 시스템 안정성이 얼마나 우수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약 1년 여 전 첫 시스템을 출하했지만, 헐거워진 커넥터를 다시 조이는 정도의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고객들로부터 A/S 문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뎀은 야마하모터 국내 파트너사 중 가장 압도적인 LCMR200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윤여진 상무는 “LCMR200의 강점을 알리고, 문제없이 운용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안 단계부터 사후 교육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국내 고객들의 요구를 야마하모터 본사에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