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놀러지 고경철 전무가 캐드앤그래픽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석에 'AI 시대 로봇 기술 트렌드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캐드앤그래픽스 온라인 행사 갈무리
고영테크놀러지 고경철 전무는 지난 6월 17일(월) 캐드앤그래픽스(CNG) TV에 출연해 ‘AI 시대 로봇 기술 트렌드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최신 로봇, AI 트렌드를 소개하며, 선순환 구조로 해당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나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해당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는 필연적이라며, 개인, 기업, 국가차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인간이 작성한 프로그램 언어로 특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로봇은 여전히 정해진 프로세스를 거친다는 한계로 자동작동기계로 정의한다. 그러나 로봇이 클라우드 데이터를 활용해 전이학습과 집단학습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향후 사람처럼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지능형로봇(Intelligent Robot)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로봇, 인공지능 기업이 해당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일 것이다. 현재 로봇기술은 위치인식분석기술, 물체인식기술, 매니퓰레이터 조작기술을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슬램(Slam) 기술로 공간 데이터를 학습하고 3차원 인식, 방향 인식으로 물체를 인식하고, 물건을 파지하거나 특정 공간으로 이동함으로써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결국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대규모 출연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고영테크놀러지 고경철 전무는 캐드앤그래픽스(CNG) TV에 출연해 ‘AI 시대 로봇 기술 트렌드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되고 있는 측면에는 환경 적응성에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로봇 중심으로 제작하기에는 이미 업무공간과 생활환경이 사람 중심으로 고착화돼 있고, 이를 변형할 경우, 비용이 과다 지출될 뿐만 아니라, 상호작용하기 더욱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확대 개발되고 있는 세가지 주요 기술도 이러한 측면에 기반을 두고 있다”라고 정의했다.
통제능력 갖춘 지능형로봇 필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기업이 로봇과 인공지능 산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특히 빅테크 기업이라 불리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경쟁에 참여해 자사만의 고도화된 플랫폼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 투자는 단편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 아닌 반도체, IT, 자동차, 화학 산업에 이어 로봇을 미래 산업으로 설정했다는 측면과 함께, 범정부차원에서 지원이 다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는 결국 경쟁력을 드높이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촉발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고영테크놀러지 고경철 전무는 향후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의 3자 구도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이 다소 미비하다고 언급하며, 지금이라도 발 빠른 투자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혁신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을 얼마나 발전시키고 고도화시킬 수 있냐는 피할 수 없는 이슈이다. 모든 산업이 로봇화, 초지능화로 인한 초연결시대가 될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만큼, 미래 시대를 인식하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로봇윤리에 관해 로봇이 지능형 체계로 발전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나, 이는 결국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고 노동 시간을 줄이기 위함인 만큼, 통제 능력에 경각심을 가지고 연구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경철 전무는 “우리가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문명은 고도화가 될 터이지만, 결국 전반적인 로봇과 인공지능의 통제 능력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개인 차원에서부터 학습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는 모든 업체가 동일 경쟁을 추구하고, 국가는 향후 양극화와 같은 사회적 상황을 조기 진단해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