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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엠엔코리아(주), 플라스틱 PET 시장에서 주목받는 고효율·친환경 컴프레서 40bar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 공급 문정희 기자입력2024-06-21 14:29:46

씨엠엔코리아(주)는 싱글스크류 컴프레서의 선두주자인 중국 CMN Compressor의 한국 법인으로서, 특히 고압을 실현한 40bar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를 판매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해당 장비는 에너지 절감 효과, 저소음, 저진동, 저렴한 유지보수비용 등의 장점으로 플라스틱 페트 시장에서 왕복동식 컴프레서를 대체하며 고효율의 친환경적인 컴프레서로서 주목받고 있다. 

 

씨엠엔코리아(주) 서병우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왕복동식 컴프레서 대체  
페트병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병으로, 주로 액체를 담는 일회용병으로 사용되고 있다. 


페트병의 제조 과정은 사출성형기로 쌀알만 한 크기의 페트 칩(Chip)을 녹여 시험관 모양의 프리폼(Preform)을 만든 다음, 블로우성형기로 미리 가열한 병 모양의 금형 속에 프리폼을 넣고 공기를 불어넣으면 완성된다. 이때 높은 압력으로 공기를 주입해야 두께가 얇고 균일하면서 부피는 큰 페트병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보통 페트병 생산 공장에는 고압 에어 생산이 가능한 왕복동식 컴프레서(공기압축기)가 설치된다. 하지만 왕복동식 컴프레서는 진동 및 소음이 크고 유지보수 비용이 높으며 온·오프 작동으로 전력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다. 


씨엠엔코리아(주)(이하 씨엠엔코리아)는 이러한 왕복동식 컴프레서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40bar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를 자신 있게 소개한다. 

 

40bar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 / 사진. 씨엠엔코리아

 

고압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 세계 최초 개발
싱글스크류 기술은 1960년에 처음 개발됐다. 프랑스인 B. Zimmern이 해당 기술을 고안해 특허권을 획득했고, 1970년 일본 Mitsui, Daikin 및 미국 McQuay 등과 같은 기업들이 대량생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싱글스크류 기술은 안정된 운전, 부하력의 평형유지, 높은 신뢰성 등의 장점으로 공기압축 및 냉동산업으로 급속히 발전해나갔다. 


중국 CMN Compressor(이하 CMN)는 2001년에 B. Zimmern이 개발한 싱글스크류 컴프레서의 특허기술을 도입해 제조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최신식 생산 시설 및 50종 이상의 측정설비를 보유하며 ISO9001:2008 품질관리체계를 준수하고 CE 및 CCC 인증도 취득했다. 특히 오일프리 타입(8~12.5bar 및 20~40bar)은 세계적 권위의 시험기관인 독일의 TUV Class 0 시험을 통과했다.


CMN은 2005년에 워터인젝션(오일프리) 싱글스크류 컴프레서를 출시했으며,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2단압축 고압 40bar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를 출시하면서 경쟁력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씨엠엔코리아는 CMN의 한국 법인으로서 2017년 7월에 설립됐고, 현재 35대의 40bar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를 국내 산업현장에 가동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엠엔코리아(주)의 컴프레서는 에너지 절감 효과, 저소음, 저진동, 저렴한 유지보수비용 등의 장점이 있다.

/ 사진. 씨엠엔코리아

 

인버터 타입으로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 
씨엠엔코리아는 오일인젝션(4~16㍴, 7.5~250㎾), 고압 오일인젝션(20~40㍴, 18.5~250㎾), 오일프리(2~12.5㍴, 7.5~250㎾), 고압 오일프리(20~40㍴, 75~320㎾), 특수가스(N2, CO2, CH4, Bio-gas, 7.5~250㎾) 스크류 컴프레서와 오일프리 스크롤 컴프레서(2~12bar, 2.2~18㎾)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력 아이템은 40bar를 포함한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이다. 


씨엠엔코리아 서병우 대표이사는 “40㍴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는 꿈의 장비로 불릴 만큼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이는 단일 장비로 하여금 높은 압력을 구현해 내기 쉽지 않으며 가동 시 정상 운영에 대한 기술력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장비는 후발주자와는 달리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장비를 운영하는 데에 성공했고, 신뢰성 높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직도 고객들 사이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는 고정관념이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40bar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도 문제없이 가동되는 것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고압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씨엠엔코리아의 40㍴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 특징은 오일이 아닌 물로 윤활하기 때문에 100% 청정 압축공기를 전달하는 친환경적인 컴프레서라는 점이다. 그리고 에어엔드가 스테인리스 재질이어서 물로 인한 녹 발생에 대한 문제가 없고, 제품의 내구성 및 사용 수명이 월등하다. 서병우 대표이사는 “컴프레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에이엔드가 청동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있는데 이는 녹 발생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CMN은 처음부터 에어엔드를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특징은 인버터 타입으로, 기존 방식 대비 20~40%의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장시간 사용에도 압축공기생산수율이 9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모터의 회전속도가 Max.3000rpm이기 때문에 열 발생이 적고 베어링의 수명이 길며, 유지보수비도 저렴하다. 


아울러 스크류가 받는 부하가 평형을 이뤄 진동이 작고, 내·외부를 밀폐형 설계로 제작해 소음을 최소화 하는 등, 기존 방식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저진동·저소음 장비로 구현됐다. 


서병우 대표이사는 “공장의 필수 장비로 공급되고 있는 컴프레서는 시대를 거듭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돼 오고 있는데, 정부에서 에너지 저효율 장비 사용의 제한을 두고 있는 만큼 고효율의 친환경적인 컴프레서로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씨엠엔코리아(주)는 현재 35대의 40bar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를 국내 산업현장에 가동하고 있다. / 사진. 씨엠엔코리아

 

오일프리 산업군 공략 
앞으로도 씨엠엔코리아는 고압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의 선발주자로서 플라스틱 페트 시장에 지속적으로 레퍼런스를 만들면서 고객들에게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식품, 제약, 의료 등 오일 잔량에 따라 문제될 수 있는 분야에서 오일프리 스크류 컴프레서를 공급하며 시장을 넓히고, 더 나아가 화학, 바이오, 중공업 등 가스압축기 분야도 공략할 계획이다. 


서병우 대표이사는 “올해 말에 본사의 공장 규모가 3배 이상 커진다. 그렇게 되면 생산 케파도 늘어갈 것으로 보이며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사도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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