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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로보틱스, 美 조지아주에 로봇 수출 및 글로벌 R&D 거점 마련 K-로봇 위상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김용준 기자입력2024-06-17 14:14:32

힐스로보틱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자사 로봇 수출을 공식화했다. / 사진. 힐스로보틱스

 

힐스로보틱스는 17일(현지시간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국제컨벤션센터(GICC)에 안내로봇 ’하이봇(Hi­bot)‘과 물류로봇 ’로로봇(Lo­robot)‘을 수출한다고 밝히며, 풀턴카운티의 칼리지파크시와 페어번시 그리고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첨단기술개발센터와 함께 인공지능기반 물류로봇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R&D 공동로드맵을 구체화했다고 알렸다.


힐스로보틱스는 판교IT벨리에서 인공지능(AI)기반 다목적 물류로봇 지능형 운영플랫폼 ‘솔로몬(SOLOMAN)’과 무인이동체 하드웨어 플랫폼 ‘다비드(DaviD)’를 보유하고 있는 AI로봇전문 테크기업이다. 

 

사진. 힐스로보틱스


힐스로보틱스는 2024년 3월 미국 애틀란타 물류산업전시회(MODEX 2024) 부대행사에서 실시한 로봇선정절차에 참여해 미국 현지 시범 설치되는 로봇업체로 최종 선정되며, K-로봇의 기술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풀턴카운티 담당관인 Joe Carn시의원과 Kwanza Hall하원의원은 해당 선정에 대해 “향후 1년 동안 PoC기간을 거쳐서 미국을 비롯한 북중미 전역에 로봇을 대대적으로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힐스로보틱스


또한 이번 미국시장 진출과 도입을 주도적으로 지원한 칼리지파크시 비안카 몬트리(Bianca Motley Broom)시장과 조칸(Joe Carn)시의원 및 마리오 에브리(Mario B. Avery) 페어번 시장은 지역의 대표기업인 ‘RAYMOND’와의 협력도 제안하면서 그동안 대규모 컨벤션 시설이 인력의존적인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운영됐으나, 이번에 힐스로봇운영시스템을 GICC에 도입하는 것을 계기로 전시산업과 물류시스템의 디지털대전환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미국진출을 계기로 AI기반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를 연구하고 있는 힐스로보틱스 글로벌사업본부장 조재완 교수는 조지아텍 IRIM의 허치슨(Seth Hutchson)교수팀과 최첨단물류로봇연구를 위한 글로벌공동R&D를 시작했으며, 버트리버스(Bert Reeves) 조지아텍 부총장은 협의회에서 첨단기술개발센터와 협업체제를 통한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 힐스로보틱스


이 자리에서 IRIM의 로봇기술을 대표 발표한 멕머리(Gary McMurray) 박사는 “향후 힐스로보틱스는 조지아텍의 ‘테크 스퀘어’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국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 스퀘어는 조지아텍이 중심이 돼 Amazon Robotics, ManTECH, T-Mobile, Catalyst, VISA 등 글로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첨단로봇 기술 공동연구하 씽크탱크 및 지원센터로 알려져 있다. 


힐스로보틱스는 지난 4월 본사에서, 방한한 폴턴카운티 핏츠(Robb Pitts)의장과 MOU를 체결한 이후 성남시4차산업추진단 및 성남산업진흥원(SNIP)과 협력해 미국진출을 준비했고 이번에 페어번시 그리고 칼리지파크시와 MICE산업의 디지털대전환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게 됐다. 칼리지파크시에 위치한 GICC는 애틀란타 헤리츠잭슨국제공항과 연결돼 매년 수백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 MICE산업 중심에 있는 대표적 전시산업 인프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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