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1차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실질적인 디지털 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하고 통신사업자, 장비업계, 연구계 등의 기지국 저전력화를 대응해 디지털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 부문의 에너지 소모 확대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30일(화) 이동통신사와 통신장비사 및 관련 협회·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지국 저전력화’를 주제로 ‘제1차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2023년 제5차 전체회의(총리 주재)에서 발표한 범부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에 따라 디지털 탄소중립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2021년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운영해온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를 계승한 동 협의회는, 민간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참여 촉진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한 소통 창구를 담당한다.
이번 협의회는 데이터트래픽 증가, 생성형 AI 확대, 차세대 통신 도입 등으로 통신 부문의 에너지 소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 탄소중립 정책 추진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 부문의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기지국 저전력화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이통 3사, 삼성전자·에릭슨LG·쏠리드·유캐스트 등 통신장비사와 함께 국내 AI반도체기업 리벨리온이 참여한다. 또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디지털 탄소중립 전담반’과 산·학·연의 디지털 탄소중립 전문가도 논의에 함께했다.
AI 기반 저전력 기지국 기술 확보
협의회는 정부측 발표로 시작됐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정부가 '23년 2월 발표한 ‘K-Network 2030 전략’을 바탕으로 기지국 저전력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를 위해 저전력 기지국 장비 개발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저전력 기지국 장비개발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동통신사와 국내 AI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알고리즘, 국산 AI반도체가 적용된 기지국 장비를 ‘27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AI 기반 저전력 기지국 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탄소중립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