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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사업 '호실적', 전년 대비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 확대 정부 지원 사업 연계로 스마트팩토리 도입 어려움 겪는 중소 제조업체 부담 완화 정대상 기자입력2024-05-17 18:44:04


유일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본부 박민국 과장 / 사진. 로봇기술

 

Q. 유일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본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A.
스마트팩토리본부는 로봇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과 WMS, MES, POP 등 생산관리 시스템, 공정 전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SCADA 시스템, AI 비전 검사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팩토리 서버 플랫폼 링크팩토리4.0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관련해 IoT 디바이스 플랫폼과 서버 플랫폼, 네트워크 등 플랫폼 및 빅데이터 통계, AI 등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든 제조 프로세스와 서비스 또는 물리적 제품의 동적 디지털 형식을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솔루션도 공개했다. 

 

Q. 유일로보틱스 기술연구소에 대해.
A.
유일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이후 특히 중점을 뒀던 부분이 R&D 역량 강화로, 이전 대비 40%가량 연구 인력이 늘었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충원 중이다. 
현재 연구소에는 로봇 개발 및 제어, 그리고 스마트팩토리 연구 인력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이 필요한 만큼 각 분야 연구원 간에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Q. 올해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과 관련해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A.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사업도 있고,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도 있다. 

대표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K-스마트등대공장육성사업’이 있다. 앞서 유일로보틱스는 2022년에 해당 육성 사업 공급 기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총 3년의 사업 기간을 가지고 고객사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1차년도에 사출기와 취출로봇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현했고, 올해부터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5년까지 AMR 등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창고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무인자동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실제 사출 현장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사례 / 사진. 로봇기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로봇활용제조혁신지원사업’도 올해 2개사를 추가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동 사업을 통해 전라남도 함평군 소재의 사출성형 공장의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공정 불량 감소를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는 스텝모터로 가동하는 노후 취출로봇을 더 빠른 속도와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서보모터 기반 최신형 취출로봇으로 교체하면서 공정 개선에 성공했는데, 총 25대의 취출로봇을 교체함으로써 생산성은 8% 증가했고, 공정 불량률은 9% 감소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4억 5천만 원 중 50%를 정부에서 지원해 고객사의 부담 또한 크게 경감시켰다. 올해 선정된 두 프로젝트 또한 비슷한 규모의 사업으로, 생산성 20% 증가, 불량률 5% 감소를 목표로 고객사의 노후 장비 교체와 인서트 자동화 등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올해 처음 선정된 ‘첨단제조로봇실증사업’도 기대가 크다. 유일로보틱스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최근 경기도와 인천, 광주에 소재한 3개 고객사 사이트에 로봇 자동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당 사업에는 유일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기반 아크 용접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으로, 부품의 취입부터 용접 작업, 완제품 이송과 배출까지 다수의 협동로봇으로 자동화를 실현한다.  

 

유일로보틱스 협동로봇 ‘링코봇(Linkobot)’ / 사진. 유일로보틱스

 

Q.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팁을 주자면.
A.
생산성 증가와 생산품의 품질 향상, 불량률 감소는 제조업체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지만, 중소 제조업체 입장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설비 투자비용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정부에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업에 바쁘다보니 지원 사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어떤 경우에는 관련 사업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고객사도 많다. 이럴 때는 경쟁력 있는 스마트팩토리 공급자를 선정해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런 부분에서 중소 제조업체들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객사에 적합한 지원 사업 정보를 제안하고, 사업 계획 단계부터 고객사가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있다면 도움을 드리고 있다. 또한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에 적합한 여러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만 전문으로 하는 대부분의 기업들과 달리 유일로보틱스는 로봇 제조부터 자동화 시스템, 상위단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 서플라이어를 두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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