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Monthly Focus ③] 반도체 시장의 빛을 밝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성장세를 보이는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라 정하나 기자입력2024-02-23 13:35:15

2023년에 위축됐던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성장세가 예측되는 만큼, 반도체 관련 전문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기업들은 정부와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북·구미 반도체 기업
최근 SK실트론, LG이노텍, 삼성SDI, 원익큐엔씨, KEC, 매그나칩반도체, 엘비루셈, 월덱스, 코마테크놀로지,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들이 경상북도와 구미시, 연구기관, 지역 교육기관과 손을 잡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경북·구미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각 기관은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R&D 전문 인력 교류 확대 등 반도체 인력 지원 체계 구축하고 핵심기술 상용화, 제품화 등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보유와 가전, 국방, 메타버스, 로봇산업 등 전방산업이 포진해 있어 전문 인력과 연계 사업으로 첨단산업과 지속발전도 기대되고 있다.

 

경북·구미 반도체 기업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경상북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각 기관과 교육 기관과 연계해 관련 학과와 반도체 교육 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울산/대구/광주 과학기술원에 신설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사·석사 교육을 통합한 ‘학/석 통합 반도체 계약학과’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과학기술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로 울산/대구/광주 등 非수도권에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체계가 갖춰짐으로써, 전국적인 반도체 ‘인재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삼성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을 체결하며 인력양성,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유치 등 4가지 전략을 통해 수도권과 원주권 및 강원 전역이 포함된 중부권 반도체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반도체 교육센터를 건립해 양성 인력의 실습공간으로 활용하겠는 계획이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강원도와 반도체 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강남구가 운영하는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과 협약을 맺고 온라인 교육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강남인강은 올해부터 학생들이 미래 유망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교육과정을 신설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와 협약을 맺고 미래산업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강남인강을 통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hy-스쿨’ 교육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사점
기업들이 전문 인력을 확보하려는 이유는 과거의 반도체 시장에서 엿볼 수 있다. 과거 반도체 시장은 전문 인력의 부재로 높은 수요에도 물량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제적 침체로 잠시 휘청거렸지만 올해는 시장 동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학교 기관들의 협력으로 반도체에 대한 전문 인력을 확장함으로써 앞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나아갈 수 있는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기사

[Monthly Focus ①] 기대감 조성되는 반도체 시장, 주요 성장 동력은

[Monthly Focus ②] 반도체 호황에 대비하는 로봇기업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