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12월 수출입 동향 2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 정하나 기자입력2024-01-30 11:35:56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2023년 1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023년 연간 수출입 동향은 관세청 통관자료를 기초로 2023년 12월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12월 31일까지의 통관기준 잠정치를 기준으로 작성됐다(다만, 연간 통계 확정 시(2024년 2월)까지 정정 가능). 이 보고서는 2023년 2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6.6억 달러, 수입은 △10.8% 감소한 531.8억 달러, 무역수지는 +4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Ⅰ. 12월 수출입 개요
1. 수출 및 수입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548억 달러)비 +5.1% 증가한 576.6억 달러를 기록했다. 

 

2. 수입
12월 수입은 전년 동월(596억 달러)비 △10.8% 감소한 531.8억 달러를 기록했다. 

 

3. 무역수지
11월 무역수지는 +4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입 실적(억 만 달러) 


4. 품목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자동차·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선박·가전 등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18개월(2022년 7월~), 일반기계는 9개월, 가전은 7개월, 선박·디스플레이는 5개월, 석유화학·바이오헬스는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12월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5. 지역 
9대 주요 시장 중 미국, 아세안, 일본, 인도 등 4개 시장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대미국 수출은 사상 최초로 11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 20년 6개월 만에 최대 수출국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전환됐다. 


이어 대아세안 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대(對)중국 수출은 109억 달러를 달성하며,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Ⅱ. 12월 수출입의 주요 특징
1. 개요

2월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을 1개월 만에 재경신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증가율(+14.5%)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수입은 에너지(137.6억 달러, △17.6%)와 非에너지(394.2억 달러, △8.2%)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10.8% 감소한 531.8억 달러를 기록했다. 


더불어 무역수지는 +44.8억 달러 흑자로 3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올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 반도체·자동차 등 8개 품목 수출 증가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올해 최대실적인 110억 달러 기록,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으며, 자동차 수출은 18개월, 일반기계는 9개월, 가전은 7개월, 선박·DP는 5개월, 석유화학·바이오헬스는 2개월 연속 플러스→반도체 포함 8개 품목 플러스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자동차는 12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3.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4개 지역 증가
對미국·아세안·일본·인도 수출 증가, 월 기준으로 미국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對美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 호조세 지속, 3개월 연속 두 자릿수가 고성장했다. 또한 對中 수출은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했고 對아세안·일본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 對인도 수출은 역대 12월 중 1위를 차지했다.

 

4. 원유·가스·석탄 수입이 모두 줄어들며 전체 수입도 감소
2023년 12월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고, 전년대비 국제가격 하락으로 원유·가스·석탄 수입 모두 감소, 에너지 수입은 137.6억 달러로 전년대비 △17.6% 감소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439.3억 달러 기록했고 의류(△9.2%)·전화기(△6.1%) 등 중심으로 소비재 수입(△10.0%) 등이 감소했다.

 

5. 올해 최대 무역흑자 기록(+45억 달러), 6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한 반도체·對美 수출 등에 따른 수출 증가 흐름과 에너지 수입 감소로 무역흑자 규모가 확대됐으며 상저하고 경제 성장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Ⅲ. 수출 총력 대응 강화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12월에는 올해 ①최대 수출 규모, ②최대폭 무역수지 흑자, ③반도체 수출 최고치 등 ‘트리플 신기록’을 달성하며, 2024년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라며 “이번 12월 수출 성과는 세계적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위기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과 국민, 대통령 이하 정부 부처가 함께 수출 원팀 코리아로서 힘써온 결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12월 반도체 수출이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반도체 수출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바로미터(Barometer)이며, 이는 반도체 수출이 업사이클(up-cycle)에 진입했다고 볼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는 그는 “2023년은 10월에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해 동아시아 경쟁국들에 비해 수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한 해”라며 “무역수지 적자폭 대폭 축소, 상반기보다 높은 하반기 수출 규모 측면에서 상저하고 성장을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2024년 새해에도 우리 수출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우리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최우선 과제인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2월 무역보험공사-5대 시중은행간 체결한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협약’의 후속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2024년 1분기 내에 2조원 규모의 우대보증 지원을 본격 시행하고, 수출시장다변화를 위해 2024년도 총 1조원 규모로 수출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GCC, UAE, 에콰도르 등 올해 타결한 4건의 FTA 발효를 신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홍해 해협 사태에 따른 글로벌 해상 물류 차질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대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범부처적 대응체계를 통해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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