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조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 주력산업 고도화 정하나 기자입력2024-01-30 11:31:23

사진. 경상남도

 

경상남도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경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목표를 ‘디지털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의 산업군은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6개 주력산업군과 6개 첨단산업군으로 크게 나뉘어 각각의 산업이 유기적인 연계로 성장전략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제조산업 디지털화의 본격적인 추진 기반 마련
경상남도(이하 경남도)는 지난해 제조산업 재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G-RESTART, 제조산업 혁신 시즌2’를 발표하고,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첨단방위산업 육성, 조선업 인력수급 해소를 위해 끊임없는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30개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176억 원 국비 확보를 비롯해, 국회 심의단계에서도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정부공모사업’ 등 8개 신규사업을 추가 확보해 제조산업 디지털화의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은 산업과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창원국가산단 조성 5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도는 창원국가산단 고도화를 비롯해 미래 50년을 위한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경남도는 제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기술 융합을 가속화한다.


먼저 제조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내에도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정부공모사업’에 참여하고 2단계 예타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 용역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AI자율제조 예타사업’에도 도내 기업의 참여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난해 5월 비수도권 최초로 선정돼 운영 중인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기업 맞춤형 정책 제공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 조선 생산공정 혁신
조선산업은 2021년 글로벌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수준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등으로 친환경 선박 발주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준의 수주잔고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선박기술의 초격차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도는 ▲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선박소부재 자동화 ▲도장기술 자동화 등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친환경 미래선박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암모니아 혼소연료 추진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액화수소선박 기자재 실증사업(‘24~‘27, 총사업비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거제시의 주요 조선소 인근 지역을 차세대 조선산업 혁신클러스터로 지정해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미래기술 상용화 추진과 함께 산학연 연계를 통한 조선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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