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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플라스틱사출성형기,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사출기 브랜드 터글, 이중, 투플레이튼, 전동식 등 사출기 라인업 완성 문정희 기자입력2024-01-25 09:35:36

지난 2023년 7월 설립된 유니온플라스틱사출성형기가 중국에 본사를 둔 Taiwan Union Plastic Machinery Co., Ltd.의 국내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기업은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사출기 메이커지만, 그간 중국 내수용 및 OEM 생산에 집중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로, 유니온플라스틱사출성형기는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사출기 판매와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니온플라스틱사출성형기 임도환 대표 / 사진. 유니온사출기

 

타이완유니온, 국내 상륙
Taiwan Union Plastic Machinery Co., Ltd.(이하 타이완유니온)는 1984년 대만에서 시작해 현재는 중국 항저우에서 사출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약 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유럽 등 선진 기술을 도입해 전동식 사출기 및 특수 사출기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개발, 제작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유니온플라스틱사출성형기(이하 유니온사출기)가 타이완유니온의 사출기를 공급한다. 
유니온사출기 임도환 대표는 지난 2023년 7월 1일에 회사를 설립했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Taiwan Union Plastic Machinery Co., Ltd.는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사출기 메이커이다. / 사진. 유니온사출기

 

용접이 아닌 피팅 구조의 유압 배관 설계 
타이완유니온 사출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임도환 대표는 “품질이 좋아서”라고 대답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처음 카탈로그와 동영상으로 기계 스펙을 점검했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고, 직접 중국 공장에 가서 생산 현장을 보고 더욱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임 대표는 “보통 사출기의 유압 배관은 용접으로 접합한다. 하지만 타이완유니온의 사출기는 연결부가 모두 피팅 구조로 되어 있어 용접 크랙으로 인한 누유 걱정이 전혀 없다.”라며 “타이바의 하프너트는 상·하 동시동작으로 재현성이 뛰어나고, 기계 내부에 조립된 부품들은 향후 서비스 및 보전 작업에 유리하도록 공간 확보가 충분히 되어 있다. 신뢰성 높은 부품을 사용한 것도 중요하다. 출력이 높은 서보모터를 적용했고, KEBA의 컨트롤러를 탑재해 제어 성능도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Taiwan Union Plastic Machinery Co., Ltd.의 공장 내부 전경 / 사진. 유니온사출기


또한 그는 “더욱 신뢰가 갔던 부분은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에서 기계를 생산한다는 점이다. 가공품, 부품 모두 바닥에 그냥 놓인 경우가 없고, 제품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터글 사출기는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생산하는데 하나라도 결함이 생기면 멈출 정도로 완벽하게 생산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ERP시스템으로 생산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경쟁력은 터글, 이중, 투플레이튼, 전동식 등 다양한 종류의 사출기를 모두 직접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임도환 대표는 “양방향 사출기를 생산하는 현장을 보고 ‘타이완유니온은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구나’를 실감했다”라며 “여러 사출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국내 고객들이 요구하는 사출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으로 판매되고 있는 타이완유니온 사출기 / 사진. 유니온사출기

 

유니온사출기 브랜드 홍보에 주력  
임도환 대표는 사출 분야에서도 생산, 품질, CS에서 25년 정도 근무했고, 현재 7년째 영업 경력을 자랑한다. 생산 현장에 오랫동안 근무했던 만큼 누구보다 사출기에 대해서 알고 있다. 임 대표는 그간의 경험과 안목으로 타이완유니온을 선택했다.


그는 “A/S에 신경을 많이 쓸 계획이다. 본사에도 가능한 호환이 되는 부품들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제프란, 보쉬, LS일렉트릭 등의 부품은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빠르게 A/S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라며 “고객들이 중국 사출기를 구매했을 때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다. 향후에는 경기도 화성에 창고 및 전시장을 마련해 고객들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신경 쓸 계획이며, 대리점도 모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임도환 대표는 “국내 사출기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서두르기보다 우선 내실을 다지고 유니온사출기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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