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프가 중국 잔장에 대형 TPU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 사진. 바스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잔장(Zhanjiang) 페어분트 생산단지에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인 엘라스톨란(Elastollan)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바스프 단일 TPU 생산 라인으로, 무인 운반 차량 및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한 것이 특징이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완공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화합물을 생산하는 바스프 잔장 페어분트의 첫 공장, 바스프 크리에이션 센터(Creation Center) 및 아태지역의 광범위한 R&D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적인 소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바스프의 R&D 네트워크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제조 노하우를 제공하며 자동차의 전기화, 전자기기의 소형화 등 시장 수요 및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개발과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바스프의 중국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는 현재 초기 단계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바스프는 2025년까지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페어분트 생산단지는 바스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완공까지 약 100억 유로(약 14조 5,000억 원)가 투입된다. 잔장 페어분트는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 페어분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페어분트 생산단지가 될 전망이다.
바스프 아시아 메가 프로젝트 담당 임하요노(Haryono Lim)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해 고객에게 직접 공급이 가능해졌다”라며, “현재 스팀크래커와 석유화학 및 중간체 제품 생산을 위한 다운스트림 공장 등 페어분트의 핵심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해당 생산단지를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생산의 롤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