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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KAIST 공동개발한 위빙 그리퍼, 뉴로메카가 품는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 연내 상업화 계획 김용준 기자입력2024-01-05 14:30:21

뉴로메카가 위빙 그리퍼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는다. /. 사진. 뉴로메카 

 

뉴로메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과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이 공동 개발한 위빙 그리퍼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T와 KAIST는 그리퍼의 가반 하중을 높이기 위해 직물에서 착안한 새로운 구조를 적용해 개발했다. 낱개의 실을 단단히 얽어 견고한 직물을 만드는 기술로, 얇은 PET플라스틱 띠들이 직조 구조로 얽히고 풀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위빙 그리퍼는 기존 소프트 그리퍼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과 하중 제한이라는 기존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 기술은 자체 무게 대비 수백 배의 가반 하중을 실현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박판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제작이 완료되기 때문에 공정이 10분 이내로 간단하고 교체 및 유지 보수도 간단하다. 뉴로메카는 올해 내로 이 기술을 상업화해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뉴로메카의 박종훈 대표는 "모터나 공압 방식의 기존 그리퍼 제품에 비해 수백 킬로그램 이상의 무거운 비정형 형상의 물체를 빠르게 조작할 수 있는 경제적인 '위빙 그리퍼'를 활용하여 공정 및 조리 자동화의 다양한 피킹 작업뿐만 아니라, 철강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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