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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산업기술정책포럼서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로봇산업, 밸류체인 전방위 지원 필요 정하나 기자입력2023-12-11 10:04:47

사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롯데호텔서울에서 ‘제5회 산업기술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국내외 로봇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봇 산업은 기계·첨단부품 등 제조와 인공지능(AI), 정보통신(ICT),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업이 융합하는 분야다.

    

우리 정부는 로봇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첨단로봇 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하여 4대 핵심 분야(모빌리티, 세이프티, 협업·보조, 인프라) 중심의 개선 과제를 도출했고, 내년부터는 2천억 원 규모의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사업을 통해 5년간 로봇 실증평가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본·독일 등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는 여전하다. 이에 포럼 발제자로 나선 산업연구원 박상수 기계·방위산업실장은 한국 로봇산업의 경쟁우위 확보 방안을 발표하였다. 박 실장은 먼저 R&D·부품조달·생산·서비스·수요로 구성된 로봇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고정밀 감속기 등 핵심부품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부품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수요 국가와의 협력 모델 발굴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을 통한 로봇산업 성장 전략을 발표하였다. 

    

박 대표는 뉴로메카의 용접·스마트팜·조리(F&B) 특화 협동로봇에 적용된 생성형 AI 기반의 로봇 동작 음성제어 기술, 모터 자체 생산라인 구축 등 신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면서, 

    

중소 제조기업의 자동화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덴마크 오덴세* 지역 같은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AT 민병주 원장은 “로봇 산업은 제조업 생산성 제고, 노동력 부족 해소,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등 1석 3조의 효과를 가진다”며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정부, 관계 기관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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