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논의 주도한다. '23년 ITU-T SG17 국제회의' 한국 개최 임찬웅 기자입력2023-08-30 16:25:57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29일(화)부터 9월 8일(금)까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분(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하반기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TU-T SG17'은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ITU-T 산하 연구반으로 연 2회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통해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및 기술보고서 개발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12월 국제표준회의 유치 의항서를 ITU-T에 송부하고, 2023년 상반기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회의를 통해 2023년 하반기 회의 유치를 확정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SG17회의 한국 유치는 SG17이 구성된 2001년 이래로 2006년 상반기 회의에 이어 두 번쨰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4여개국 350여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온· 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하여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회의 전잘인 지난 8월 28일(월)에는 사전 워크숍으로서 '제로트러스터&SW공급망 보안 워크숍'이 개최되어 제로트러스터 및 SW 공급망 보안의 필요성, 구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진행된 본 회의에서는 SG17 5개 작업반(Working Party)을 통해 연구· 제안된 국제표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제로트러스트, SW공급망 보안, 인공지능 보안, 메타버스·디지털트윈보안 등을 차기 연구회기 신규 표준화 주제로 제안하고,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랜섬웨어 및 표적형 이메일 대응방안 등의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사전채택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커넥티드 카 보안, 양자암호통신 등에 관한 표준화 아이템 신규 제안, 표준화 개발 등도추진한다 밝혔다.

 

과기정통부 방윤규 2차관은 "국경 없이 발생하는 사이버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사이버보안 전문가, 정책 담당자가 협력하여 표준 기술의 정립, 확산 등 안전한 ICT기술 활용을 촉진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ITU-SG17 국제회의 개최를 계기로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정립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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