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양자기술 개발·육성 위한 로드맵 구상 '양자경제' 건설의 선두에 설 것 임찬웅 기자입력2023-08-25 16:40:23

사진. 충청북도

 

충청북도(이하 충북도)가 양자과학기술의 개발·육성을 위한 추진전략과 로드맵을 구상해, 미래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기술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양자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도는 지난 8월 24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의 공동 주관으로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양자기술 전문연구원 설립 유치 및 클러스터 조성 기획용역 중간 보고회에 충부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를 포함해 양자분야 기업, 대학, 연구소 전문가 등 산·학·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자기술과 연계한 충북의 입지환경 및 산업 인프라, 대외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양자기술 전문연구원과 양자산업 클러스터 유치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양자기술 개발을 위한 입지환경 및 장·단점 분석 ▲ 충북 첨단산업 및 방사광가속기와 양자기술의 연계성 검토 ▲산학연 집적 등을 통한 클러스터 조성 등을 이번 용역에서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쉽 프로젝트 사업’을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향후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을 계획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과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담은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하는 등 정부는 글로벌 양자 중심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의지가 강하다는 관측이다.

 

이를 통해 통신·센서·컴퓨터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융합함으로써 양자경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 국가 정책기조로서 충북도는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양자경제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적 아젠다와 맥락을 같이 하면서 충북이 가진 강점 등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추진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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