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지난 7월 12일(수)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7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88.7로 동년 상반기(82.3p) 대비 6.4p 상승했다. 분야별로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공장가동률, 재고수준, 설비수준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고, 2023년 상반기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51.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내수부진 46.2%, 금리상승 30.8%, 인력수급난 23.4% 순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 애로요인도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부진, 금리상승 순으로 조사돼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경제의 예상 회복 시점은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2025년 이후를 응답했고, 2024년을 응답한 기업이 44.2%, 2023년 이내로 예상한 기업은 5.0%에 불과했다.
2023년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44.2%)를 가장 많이 응답했고, 환율변동 등 경영리스크 관리 21.6%,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 18.2%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57.8%)가 가장 많았고, 금융지원 55.6%, 원자재 수급 안정화 27.6%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규제개혁 추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